[신입을 만나다 9편] 유진홈센터 장서리

유진홈센터 가치증진팀 장서리 사원


가을에 코스모스 졸업을 하고 난 후부터는 취업준비로 정신이 없었다. 정신을 차리니 어느덧 2023년이 되어 있었다. 그렇게 겨울이 끝나고 봄이 올 무렵, 유진홈센터에서 면접을 보게 되었다. 생각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된 면접이라 긴장이나 어려움 없이 면접을 마쳤던 것 같다. 친구들과 밥 먹으러 가던 길에 합격 소식을 전달받아 그날 저녁을 바로 쐈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 유진홈센터 가치증진팀에 신입 MD(Merchandiser)로 입사를 했다. MD가 되고 싶다는 열정이야 가득했지만, 전공인 패션이나 이전에 인턴경력과 연관이 있는 직무는 아니었기 때문에 조금 걱정이 들기도 했다. 입사 확정이 되고 출근을 하는 날까지 마냥 기쁜 마음보다는 ‘회사에 제대로 적응을 못하면 어쩌지’하는 걱정이 더 컸던 것 같다.


첫 출근, 그리고 퇴계원점 지원 근무
용산으로 첫 출근을 했던 날, 내 생각보다 더 많았던 팀원 수에 얼어 있었던 것 같다. 내가 하는 말이나 행동에서 뭔지 모를 어색함이 나 스스로도 느껴졌다. 첫날은 자리에 앉아 이런 저런 파일을 열어보며 하루를 보냈다. 그리고 이튿날부터는 약 한 달간 퇴계원 매장에서 일을 배우기 시작했다.

실제로 현장지원을 나가 업무를 해보니, 입사 전 많은 것을 얻어가고 또 배울 수 있다고 하신 선배님들의 말씀이 크게 와닿았다. 매장 리뉴얼을 하는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있었고, 최전방의 일을 경험하는 것이 생각보다 더 많은 가르침을 주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나는, 상품과 더불어 업무의 프로세스에도 빠르게 익숙해져 갔다. 당시 아무것도 몰랐던 내게 더 많은 것을 알려주려고 했던 모든 분들에게 아직도 감사한 마음뿐이다.

용산으로의 출근 시작
길고도 짧았던 약 5주의 퇴계원 지원근무를 마치고, 용산으로 출근을 시작하게 되었다. 용산 출근을 하자마자 가장 먼저 맡았던 업무는 생활 카테고리와 무역에 관련된 업무였다. 어떤 일이든지 다 해내겠다는 당찬 포부로 일을 시작했지만, 무역 업무는 생각보다 어려웠다. 관련된 전문 지식없이 시작한 일이었기에, 단계 하나를 진행하는 데에도 많은 시간이 걸렸고 무엇 하나 쉬운 일이 없었다. 

하지만 팀원분들 덕분에 빠르게 팀에 적응할 수 있었다. 실수를 하더라도 혼내지 않고 업무를 알려주셨고, 계속된 내 질문공세에도 귀찮은 내색이나 싫은 내색 없이 하나하나 친절히 설명을 해 주셨다.

업무가 조금씩 익숙해지며, 낯설기만 했던 팀원분들과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고 점차 우리팀에 익숙해져 갔다. 항상 따뜻하게 날 대해주셨던 팀원분들 덕분에 지난 5개월 간의 회사생활이 매우 즐거웠다. 많이 가르쳐주시고, 나를 배려해주셨던 팀원분들과 함께 더 나은 유진홈센터를 만들기 위해 오늘도 힘찬 걸음으로 출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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