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반장 프로젝트는 평소에 아무것도 못하는 평범한 회사원도 세면대의 수전을 교체하고 전등을 갈고 선반을 설치하는 등 DIY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자 준비했습니다. 전문지식이 없는 홍반장의 좌충우돌 DIY 체험기에 많은 응원바랍니다!
문고리를 떼고 난 자리에 새로 사온 문고리를 답니다.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조립은 해체의 역순이니 해체할 때 제일먼저 떨어져나간 손잡이 양쪽은 마지막에 결합하면 됩니다. 래치와 래치면판을 먼저 나사못으로 고정해 줍니다. 전동드릴이 있으면 약 1초에 한 번씩 2초만에 나사못을 조일 수 있습니다.
래치가 고정되면 손잡이를 양쪽 홈에 맞춰서 끼워 넣고 고정 나사를 또 조여주면 됩니다. 1분안에 모든 조립이 완료됩니다. 이제 걸쇠를 알맞게 걸어줄 문틀 부분의 캐치박스를 끼웁니다. 래치의 방향을 잘 보면 휘어진 부분을 어디로 해야 할지 답이 보입니다. 어려우시면 그냥 문을 닫아보셔도 됩니다. 다만 래치만 고정하고 손잡이 없이 닫아보신 분은 고생을 할 겁니다. 손잡이 없이 래치 돌리기 꽤 힘듭니다.(처음 문고리를 교체할 때 겪어봤습니다 ㅠㅠ)
캐치박스도 끼우고 나니 마지막으로 문을 잠글 때 버튼형으로 누르는 잠금장치를 조립해주면 되는데 아무리 돌려도 안 들어갑니다! 순간 아차 싶었습니다. 손잡이를 다시 분리하고 래차를 빼내서 보니 문 안쪽이라고 써있는 부분을 문 바깥쪽으로 해놨습니다. 심지어 래치 앞부분이 캐치박스로 들어가는 방향도 안 맞습니다. 이럴 때는 그냥 앞부분을 잡고 180도 돌리면 돌아갑니다.
이제 다시 재조립을 합니다. 문고리를 다 조립하고 문을 닫아봅니다. 잘 됩니다! 그립감이 너무 마음에 듭니다. 아이가 실수로 방안에서 문을 잠근다고 해도 밖에서 구멍 안을 밀면 열리는 구조이니 걱정도 없습니다.
이제 현관도어 스토퍼를 교체합니다. 기존에 너덜거려서 잘 되지도 않는 것은 신속하게 떼어냅니다. 그리고 현관문을 밖으로 최대한 밀고 스토퍼를 내려 현관문을 멈춰 세울 수 있는 높이를 맞춥니다. 그리고 동봉된 나사못으로 고정하면 끝납니다. 1분도 안 걸렸습니다. 다만 전동드릴 없으면 하기 힘듭니다. 드라이버로 현관문 뚫으려면 손바닥에 열불 날 수 있습니다. 꼭 전동드릴과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새로 설치한 현관문 스토퍼는 발로 밟아서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단돈 삼천원으로 현관문을 열고뭔가를 해야 할 때 허리를 숙일 일이 없게 만들었습니다. 와이프가 굳이 뭐하러 바꾸냐고 타박을 주다가 막상 써보니 편한가 봅니다. 오늘도 홍반장 어깨가 살짝 올라갔습니다.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보는 것이 DIY의 보람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럼 다음시간에 또 인사 드리겠습니다!
▷ 작업시간 : 15분
▷ 작업난이도 : 최하, 전동공구는 의무입니다!
▷ 주의할 점 : 문고리 교체 시 래치 방향 잘 확인해야 두 번 일 안합니다!
▷ 재료비 : 문고리 8,000원 + 스토퍼 3,000원 = 11,000원(멤버십 할인 하면 더 싸니까 꼭 에이스홈센터 멤버십 가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