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반장 프로젝트는 평소에 아무것도 못하는 평범한 회사원도 세면대의 수전을 교체하고 전등을 갈고 선반을 설치하는 등 DIY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자 준비했습니다. 전문지식이 없는 홍반장의 좌충우돌 DIY 체험기에 많은 응원바랍니다!
전셋집이라 큰돈 들이지 말자는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저렴한 LED전등을 찾아 봅니다. 이번엔 ‘홈데이몰 유진그룹 임직원 전용매장’에서 구매해보기로 했습니다. 열심히 검색해 ‘삼성전자 50w/주백생(5000K, White) LED거실등’을 구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사각모양의 LED전등을 주문했고 임직원 할인 쿠폰을 이용해 매우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홈데이몰 임직원 전용매장 정책상 가격을 노출할 수 없음을 알립니다)상품을 주문할 때 평균 배송일이 영업일 기준 10일로 나옵니다. 급하신 분은 홈센터 매장을 이용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홍반장은 7월 3일에 주문해 7월 12일에 상품을 받아봤습니다. 꽤 길게 걸리는 시간에 애가 타기도 했지만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라 참을 수 있었습니다.
전등교체는 전기를 다루는 일이라 다소 겁이 날 수 있지만 집에 있는 차단기만 내린다면 안전하니 걱정 말고 작업하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우려가 된다면 절연장갑을 사용하면 됩니다. 일단 차단기를 내리고 작업을 준비합니다. 준비할 도구는 보쉬 충전 스크류 드라이버 IXO 3.6V와 펜치(cutting pliers)입니다.
제품박스를 열어보니 구성은 단순합니다. 브라켓, 나사못, LED모듈 그리고 전등커버 이렇게 들어있습니다. 우선 기존에 있던 어두운 전등 철거를 시작합니다. 전등을 뜯어보니 전선이 길게 나와있고 전선 연결은 절연테이프로 감겨져 있습니다. 천장에서 내려오는 전선이 길게 빠져있으니 테이프를 벗기는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과감하게 펜치로 전선을 잘라 줍니다. 천장에 있는 등 전선은 두 개 혹은 세 개가 있는데요 이번 경우에는 두 개만 있어서 간단하게 끝났지만 선이 세 개인 경우 하나는 접지선인 경우가 있습니다. 접지선은 절연테이프에 감아서 한쪽으로 고정해 두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이제 새로운 LED 전등에 브라켓을 설치해줍니다. 전등이 직사각형 모양이라 설치할 방향을 생각하고 브라켓 위치를 잡아 스크류 드라이버로 손쉽게 고정시킵니다. 그리고 LED 모듈을 끼워보니 안정적으로 고정됩니다. 이제 전선 끝의 피복을 벗겨내고 길게 밀려나온 전선을 안으로 깔끔하게 밀어 넣고 설명서에 나온 대로 전선을 끼워 넣습니다. 어느 선을 N에 넣고 어느 선을 L에 넣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끼워보고 안되면 반대로 끼워볼 생각입니다.
내렸던 차단기를 다시 올리고 전등 전원을 넣어보니 다행히도 불이 잘 들어옵니다. 이제 전등갓만 씌워주면 작업이 끝납니다. 전등갓 설치도 매우 간단합니다. 전등갓을 정확하게 끼운 상태에서 위쪽에 보면 고정할 수 있는 고리를 안쪽으로 밀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참 쉽쥬~!
이제 다시 불을 켜보니 집이 환하게 밝아졌습니다. 아이가 책을 읽는 책상자리가 어두워서 걱정이었는데 이제 환한 LED전등 아래서 책을 읽을 수 있겠네요. 불을 켜자마자 아이가 책상에 앉아 책을 보는 모습에 아빠의 마음은 뿌듯해 집니다.
LED등을 교체하고 나니 그동안 참 어두운 곳에 살았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짧은 시간 동안 손쉽게 교체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전동공구가 없다면 브라켓을 십자드라이버로 돌려서 넣어야 하는지라 조금 힘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기와 관련된 작업이니 안전관리에 유념하셨으면 합니다.
다음 작업을 위해 집안에 수리할 부분이 있는지 어슬렁거려봅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가성비 있는 DIY를 할 수 있도록 다음 편을 준비해 보겠습니다!
이번 작업의 내역입니다.
▷ 작업시간 : 15분
▷ 작업난이도 : 하, 다만 전동 공구 없으면 중하 예상(드라이버로 나사못 돌리기 생각보다 힘듭니다)
▷ 주의할 점 : 전기관련 안전문제, 선이 두 개가 아니라 세 개 일 경우 포털에서 접지선 관련내용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