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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진 NOW ]
  • 입력 2018.08.10 16:17

먹고 힘내자! 남해 식도락 여행기

유진투자증권 이유진



더운 여름엔 집이 최고인 걸 알면서도, 기회만 되면 돌아다니고 싶은게 본능인가 봅니다. 
올해에도 본능에 충실하기 위해 휴가지를 부지런히 검색했어요. 통영 – 여수 – 남해 - 고흥. 덥다고 소문난 남쪽으로 여행 계획을 짜면서 지치지 않기 위해 여행코스 중간중간에 꼭 제대로 된 맛집을 넣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사실 원래도 먹기 위한 여행을 많이 다니곤 합니다. 하하) 

 

동피랑 벽화마을

준비는 끝, 드디어 첫 번째 목적지인 통영으로 떠났습니다. 떠나기 전 인스타그램을 통해 (온라인 사진 및 비디오 공유 어플리케이션) 에서 맛집으로 검색하면 나오는 곳 위주로 다녀왔습니다. 유진 가족분들이 여행하실 때 참고하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솔직한 리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참된 맛집, 동파랑 짬뽕집

먼저, 동피랑 벽화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그렇게 유명하다는 짬뽕집이 하나 있어요. 오픈 시간 전에 도착했는데도 대기번호 8번을 들고 밖에 삼십분을 줄서야 했어요. ‘아, 쉬고 싶어서 떠나온 휴가인데 땡볕에 서서 땀을 흘리고 있네’ 라는 생각에 시작부터 후회가 될뻔 했지만 결론적으로는 정말 맛있었어요. 참된 기다림이었어요.ㅎㅎ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얼큰하게 먼저 한 그릇 하고 나서 벽화마을 구경하러 다니니 더 힘이 나서 돌아다닐 수 있었습니다. 기다릴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 유진 가족분들도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두 번째 찾아간 곳도 역시 통영이에요. 통영 하면 물회!라는 말에 물회를 먹으러 갔는데, 저의 고향이 포항이라 그런가 아쉽게도 맛있다는 느낌이 하나도 없었어요. 왜 이렇게 SNS에 이집 후기가 많은가 했더니 SN후기 작성을 하면 음료수를 주는 이벤트를 하더라고요. 역시나. 후기작성하고 공짜로 마신 사이다가 제일 맛있었던건 비밀입니다. 통영 물회에 대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두번째 목적지인 남해에는 정말 맛있는 집이 많았어요! 독일마을, 원예예술촌 등등 유명한 관광지도 있어서 가기 전부터 기대에 가득 찼었는데, 눈호강에 입호강까지 하고 왔습니다!
 

남해 원예예술촌


유자가 유명한 동네라는 원예예술촌 안에 들어가면
유자 아이스크림, 유자 마늘빵 이런 먹거리들이 많이 있어요. 너무 배를 가득 채워서 입장하시면 후회합니다. ㅎㅎ 적당히 배를 비우고 가셔서 유자로 만든 먹거리들을 즐기세요! 약 5만평이라는 대지에 원예전문가들의 집과 정원을 작품으로 한데 어우러져 있는 마을이라 그런지 눈마저 즐거웠답니다.

 

다랭이마을 박원숙 카페


연예인 박원숙씨가 사장님이라는 다랭이마을의 한 카페에도 가보았는데, 여기도 오미자 에이드가 너~무 맛있고 바다를 바라보는 경치도 좋아서 날씨 좋은날 가시면 정말 힐링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저는 너무 더워서 식겁(?) 했지만요. 가을에 한번 다시 오는 걸로!

 

저의 인생맛집! 남해 '코나 하우스'

다음은 여수로 가는 길에 감바스가 유명한 맛집에 들렀어요. (여기도 역시 지도상 남해입니다) 이곳은 진정한 맛집 이었습니다. 심봤다!를 외칠뻔했지요. 분위기와 맛까지 다 잡은 진정한 힐링 스팟이었어요. 경치도 좋고 예쁘게 잘 꾸며진 곳이었는데 젊은 친구들이 참 좋아하겠다 싶은. 제 기준에서 98점정도를 줄 수 있었던 인생 맛집 이었습니다. 펜션도 함께 운영되고 있는 곳이었는데 나중엔 여기서 묶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상깊었던 한옥에서의 숙박

여수에서는 생에 처음으로 한옥호텔에 묵었는데
외국인 친구가 있다면 당장에 데려가고 싶을 만큼 예쁘더라고요. 한옥에서의 숙박은 처음이라 더 인상 깊은 경험이었어요. 색다른 경험을 해보고 싶으신 유진 가족분들께 추천드릴게요!
아마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라는 예능프로그램에서 외국인 친구들이 다녀갔던 곳이라서 이미 유명한 곳 같더라고요. 
 

고흥 전망대 카페

이제 저는 마지막 목적지인 고흥에 왔어요!
초등학생 자녀가 있으신 유진 가족이라면 ‘나로호 우주센터’에서 시원하게 실내 체험을 해보시는 걸 추천드려봅니다. 저는 미혼인지라 아주 간단하게만 둘러보고 바로 먹거리를 찾아 전망대로 와보았어요. 한 시간에 한 바퀴 정도 도는 것 같은데 고흥의 전망을 가만히 앉아 차 한잔 하며 둘러볼 수 있어서 너무 좋더라구요. (약간 멀미가 날 수도 있어요)


여행을 계획하면서 처음엔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해외여행을 가면 좋았을걸' 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우리나라 남쪽 여행은 생각보다 더 아름답고, 맛있고, 행복했어요. 아직 여름휴가 가기 전인 유진 가족분들이 있으시다면 올여름 남쪽나라 식도락 투어 어떠실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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