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위치

    [ 유진 NOW ]
  • 입력 2017.08.16 12:08

장인, 장모님과 함께한 제주도 여행

유진기업 영업팀 이태희 과장

화창한 날씨에 행복한 제주도를 꿈꾸며 장인어른, 장모님을 모시고 제주도를 다녀왔습니다.
장인어른의 환갑을 축하하는 동시에 장모님의 생애 첫 비행기 탑승을 기념하는 멋진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물론 사랑스런 딸도 첫 비행기 탑승이였습니다. "후아~~~~~~~~~~"


제주도에 첫발을 디딤과 동시에 환호성보다는 엄청난 한숨이 터졌습니다. 이유는 너무 더웠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까짓 더위로 저희의 설렘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자동차를 렌트하고 에코랜드를 갔습니다.

기차여행이라는 테마로 기차를 타고 정거장을 통해 숲속을 여행하는 에코랜드는 시원함을 기대하기 딱 좋은 곳이었습니다. 신기해하는 딸의 모습에 기뻤지만, 에코랜드조차 어르신들의 무더위를 막을 수는 없었는지 빠르게 마무리하고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제주도하면 흑돼지라는 말에 맛집이라는 곳으로 장인어른, 장모님을 모시고 갔습니다. 그러나 오픈된 식당에 연탄불로 구워 먹는다며 선풍기만 주어진 곳에서 식사를 한 덕분에 무척 힘들게 저녁을 먹었습니다.

둘째날, 해안도로를 지나 월정리 해변을 갔습니다. 뜨거운 태양을 식히려고 시원한 바다에 몸을 담구며 즐겼습니다. 그러나 장모님의 컨디션 악화로 빠르게 마무리하고 점심을 먹으러 식당을 갔습니다. 문어라면의 맛집이라는 곳으로 가서 파전과 문어라면을 먹었는데, 에어컨이 작동이 안되어 다시 한번 무더위를 실감하였습니다. 점심을 서둘러 마치고 시원한 차를 타고 다음 목적지를 향했습니다.


다음 목적지, 아쿠아플라넷은 더 이상의 무더위를 피하기 위함과 동시에 대형 수족관으로 많은 해양 생물들을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기대만큼 대형 수족관을 통해 상어, 가오리 등을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역시 여름은 시원한 곳에서 있어야 하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셋째날, 우도를 가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장인어른과 장모님의 피곤함을 읽은 저희는 한라산 국립공원을 가서 산아래 시원함을 누리면 그냥 단순하게 휴식을 취했습니다. 특히 장모님이 무척 좋아하셨습니다. 결국 특별히 어딘가를 간 곳 없이 저희는 제주도를 떠나 서울로 왔고, 제주도의 아쉬움보다 앞으로의 여름은 더위를 피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은 여행이 되었습니다.


장인어른, 장모님의 고맙다는 인사는 받았지만 멋진 효행기가 되지 못한 것이 마음에 남게 되었습니다. 역시 여름은 강원도인가요? ㅎㅎ

저작권자 © 유진에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보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UPDATED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