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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진 NOW ]
  • 입력 2017.08.16 10:08

가족과 함께 떠난 오사카여행

유진기업 수지공장 이영제 과장

또 다시 찾아온 무더운 여름 ‘이번휴가는 어디로 떠날까?’ 혼자 고민에 빠지기 시작했다. 문득 연초에 회사에서 받은 여행상품권(10년근속)이 생각났다. 그런데 이 상품권은 해외에만 사용이 가능하기에 거리도 가깝고 짧은 여행을 찾았다. 우선 순위는 아이들을 위한 여행이다.


그래서 일본 오사카여행을 선택했다. 여기에 하루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유니버셜스튜디오가 포함되 있었다. 짧은 여행이지만 준비할게 많았다. 와이프가 이왕가는거 아이들이 놀이기구를 많이 탈수 있게 해주자고 해서 익스프레스권을 구입하느라 부담이 컸다.ㅜㅜ

준비과정을 뒤로하고 오사카로 떠나는 비행기에 올랐다. 그리고 얼마지나지 않아 일본에 도착했다. 비가 자주 온다는 소식에 걱정도 많이 했는데 날씨는 여행하기 적당한 날씨였다.

처음으로 이동한 곳은 세계 최대의 목조건물 동대사와 관광객을 반기는 사슴공원이다. 아이들은 서로 사슴에게 먹이를 준다며 분주하게 움직였다. 사슴을 보며 느낀점은 귀여우면서도 먹이가 떨어지자 쳐다보지도 않는 게 똑똑한건지 아니면 삶의 방식을 터득한건지 웃음이 절로 나왔다.


다음으로 일본의 3대성중 하나인 오사카성으로 이동했다. 여기서 아들과 딸의 의견 차이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사진이 남는 거라며 사진 찍기에 열심인 딸과 빨리 이동하자는 아들 중간에서 중재하느라 스트레스가 상승하기 시작했다. 그래도 여행을 즐겁게 보내기 위해 꾹~ 참았다.


이젠 첫째날 마지막 일정 오사카 대표 시내관광지인 도톤보리를 돌아봤다. 역시 먹을거리와 볼거리가 많은 거리였다. 여기서 곤약젤리, 동전파스등 여러 지인들에게 줄 물건을 쇼핑하느라 아이들뿐만 아니라 우리 부부도 아이가 된 것처럼 즐겁게 돌아다녔다. 일정을 마치고 숙소에 도착한 우리는 아쉬운 나머지 작은 음식점에 가서 일본 음식에 맥주 한잔하고 유니버셜 일정을 위해 잠을 청했다.


드디어 아이들이 기다리던 유니버셜스튜디오에 가는 날이다. 이날은 자유일정이라 전철을 타고 이동해야 했다. 길을 모를때면 "스미마생"으로 시작해 손짓 발짓을 해가며 어떻게든 찾아왔다. 이런 모든 과정이 아이들에겐 좋은 경험이라 생각한다.


우리는 우선 여행오기 전에 계획한 이동경로로 돌기 시작했다. 놀이기구를 하나하나 경험할때마다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큰 부담이었던 익스프레스권도 아깝지 않게 너무 흥미롭고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제일 뿌듯했던건 같이 여행온 조카가 이모부가 계획한 이동경로 덕에 많은 체험할수 있었다고 해서 어깨에 힘이 들어갔다.ㅋ 역시 지치지 않는 아이들 문닫을 때까지 이용하고 지친 발걸음으로 숙소로 이동했다.


모든일정을 마치고 숙소에 도착한 우리는 서로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을 이야기하고 한번씩 안아주고 잠을 청했다. 3일째날은 특별한 일정 없이 아침식사후 아쉬움을 뒤로한채 인천으로 가는 비행기에 올라탔다. 이번 여행은 짧지만 알찬여행이었다.

아직 휴가기간이기에 와이프와 같이 군함도를 관람했다. 예전에 범해졌던 소재이지만 아직까지도 반성하지 않는 일부 일본인들을 생각하면 즐거웠지만 이번 여행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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