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이네 유진이] 유진과 유진

[유진이네 유진이를 찾습니다] BEST 사연 2등, 3등

유진기업 김유진 과장과 동양 정유진 사원!
'유진이'로 겪은 두 사람의 이야기를 만나보자!


[유진기업 김유진]
이름은 나의 정체성입니다. 사람들이 나를 부르고, 내가 반응하는 것. 나 자신 그 자체입니다. 태어난 날부터 받은, 제 이름은 '김유진'입니다.

가족들이 지어준 김유진, 전 항상 유진이라는 이름이 좋았고, 자랑스러웠고 뿌듯했습니다. 보통 한국에서 '유진'이라는 이름은 여자가 많았고, SES 유진이나 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 미스터 션샤인 유진초이 등이 수식어처럼 따라다녔습니다.  특히 그중 재미있던 몇 가지 에피소드들이 기억에 납니다.

저는 학창시절을 미국에서 보냈습니다. 유진이란 이름은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사용되는 몇 안 되는 이름 중에 하나였습니다. 미국에서는 'Eugene Kim' 혹은 'Yoozin Kim'이라는 이름을 사용했습니다.

오랜 시간 외국 생활 후, 한국에 들어와 취업준비를 하다 '유진기업' 이라는 회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영문명 까지 'Eugene Corporation' 이라서 이름을 보고 자연스럽게 입사 지원을 했습니다.

입사 면접이 총 4-5차례 있었던 것 같았는데 면접방에 들어갈 때마다 모든 임원진 분들의 첫 질문이 저의 이름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입사하고 나서도 '유진기업의 유진'으로 많이 불렸습니다. 회식자리에서도 건배사를 할 때면 '유진기업의 유진'이가 한번 해보자 라는 상황들도 많았습니다. 또 회의 도중 “내년 건설경기가 안 좋은데 우리 유진이 어떻게 환경대응을 할 수 있을까?”, “우리 유진이 다른 회사보다 어떤 경쟁력을 가지고 있나?” 등의 말을 들을 때마다 뭔가 제게 하는 말 같아 기분이 묘하기도 했습니다.

입사 후, 한번은 외국에 나가 '유진기업'에 다니고 있다고 하니, 제가 회사의 대표인 줄 아는 오해가 생겨, 반강제로 밥을 사야했던 적이 있습니다. 

돌아보면 저의 이름으로 덕에 재미있고 감사하게 있었던 일들이 많습니다. 개인의 정체성에 영향을 주는 요소 중 하나인 이름. 앞으로도 유진이라는 이름으로 선한 영향을 주는 '김유진'이 되기 위해 오늘도 다시 제 이름에 감사해봅니다. 모두들 자신에게 주어진 이름으로 행복하고 즐거운 삶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회사 '유진', 나 '유진', 파이팅!


[동양 정유진]

안녕하세요! 동양 안양공장영업팀 정유진 사원입니다. 동양에서 입사 면접을 봤을 당시에 이름 덕을 톡톡히 봤습니다. 이름도 유진인 데다가 성도 사장님과 같은 정 씨여서 '이름이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부모님이 이름을 잘 지어주셨다'는 농담을 들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면접을 마쳤습니다.

입사 후에는 '유진'이라는 이름 덕에 최애동료를 얻었습니다. 작년에 진행했던 '유진'을 찾아라! 포토 이벤트를 본 수주영업팀 이현경 사원이 저와 함께 이벤트 참여 사진을 찍고 싶다고 연락을 해왔습니다.

다른 사업장이라 메신저와 전화로만 연락하고 대면할 일이 거의 없었는데, 이름 덕분에 회사동료와 교류하고 만날 기회가 생겨 기뻤습니다. 만나보니 입사 시기도 비슷하고, 무려 MBTI도 똑같고 공통점이 많아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게다가 해당 이벤트에서 현경 씨가 수상받아 더 기분이 좋았습니다. 현경씨는 고마움의 표시로 맛있는 저녁을 사겠다며 다음 약속을 잡았고, 그렇게 시작된 만남이 여태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주변 동료분들이 '현경 씨를 보면 유진이가, 유진씨를 보면 현경이가 생각나요~' 라고 하실 만큼 자매처럼 서로 더 닮아가는 것 같습니다(웃음). 마음이 잘 통하는 동료이자,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언니가 생긴 게 제 이름으로 얻은 가장 큰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진이어서 행복합니다! 

'유진을 찾아라!' 이벤트 참여 당시 찍었던 추억의 사진
'유진을 찾아라!' 이벤트 참여 당시 찍었던 추억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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