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을 만나다 11편] 유진IT서비스 김민성 사원

유진IT서비스 김민성

미생의 장그래가 되는 건가?
유진아이티서비스는 내 첫 사회생활이다. 물론 이전에도 맥도날드 아르바이트나 대학교 연구원 생활을 잠시 했었지만, 이젠 그에 비할 수 없게 긴 시간을 몸담는 ‘회사’라는 곳에 들어간다. 그만큼 ‘잘해야 되겠다’는 마음이 강하게 들었다.

처음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곳인 만큼 궁금증이 많았다. 회사는 어떤 곳이고 어떤 분위기일까 최종 합격 후 계속해서 생각하고 여기저기 물어보았지만 장님이 코끼리 만지는 격이었다. 고민 끝에 시대를 풍미하고, 현재까지도 많은 명언이 회자되고 있는 <미생>이라는 드라마를 정주행하기 시작했다.

미생의 장그래와 나는 비슷한 나이에 첫 회사로 입사한 신입사원으로서 내가 겪을 수 있는 많은 일들을 엿볼 수 있었다. 실제로, 작가가 여기저기서 들은 썰(?)을 종합하여 만든 캐릭터가 바로 장그래라고 했던 걸 어디선가 들었던 것 같다.

내가 본 장그래의 모습은 주로 혼이 나는 부분이었다. 혼이 나는 장그래를 보면서, ‘저런 상황에선 이렇게 행동해야 겠구나’라는 생각을 하였고, 드라마를 볼수록 재미와 함께 걱정도 커져갔다. 그래서 입사 당시, 나 또한 장그래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비장한 각오를 하고 출근을 준비했다.

하지만, 유진아이티서비스는 내가 봤던 미생 속의 회사와는 분위기가 달랐다. 신입을 쥐 잡듯 잡는 무서운 상사는 없었다. 오히려 신입인 날 늦둥이 막내 대하듯, 가족처럼 따뜻하게 대해주셨다. 신입 개발자로서 모르는 부분이 있다면 궁금한 것 이상으로 알려주셨고, 고민하고 시행착오를 겪을 시간을 충분히 배려해 주셨다.

일 외에도 회사의 선배님들 모두가 사회에 첫 입문한 내게 용기를 주고자 따뜻한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 그런 선배님들과 함께해서일까. 난 월요병 없이 회사를 다니고 있다.

컴퓨터가 재밌다
신소재공학과를 졸업한 나는 전공과 다른 IT회사에 입사했다. 소재라는 학문도 분명 흥미를 느낄 구석이 있었지만, 컴퓨터공학처럼 내가 푹 빠져 즐겼던 학문은 없었다. 대학교 4학년 1학기부터 늦깎이 IT학도로서 컴퓨터 공부를 하였고, 공부할수록 IT에 대한 흥미와 함께 기업의 IT세계에 대한 궁금증도 커져갔다.

“어떻게 내가 지금 배우고 있는 언어로, 회사란 조직이 돌아가는 걸까?”

이 호기심이 항상 내 머리 속에 있었고, 기업 IT 시스템의 소스코드를 꼭 보고 싶었다. 입사하고 유진의 선배들이 세팅한 시스템과 코드들을 보고 가슴이 설렜다. 큰 조직의 시스템에 내가 만든 코드를 넣을 수 있고, 내가 만든 시스템을 직접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다는 것에 희열을 느낀다.

유진기업 서서울공장을 답사 중인 김민성 사원
유진기업 서서울공장을 답사 중인 김민성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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