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바다가 선물해준 뜨거운 고통
여름바다가 선물해준 뜨거운 고통
  • 편집부2
  • 승인 2019.08.2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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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수기] 유진기업 고광훈

당초 친구들과 계획했던 동해여행은 각자의 사정으로 무산되고 이렇게 여름을 떠나 보내기 아쉬워 친구들과 당일치기 인천 을왕리 해수욕장 여행을 계획했습니다.

친구들과 학생시절을 추억하며 전야제를 겸해 거창하게(?) 합숙을 하고 이른 아침 을왕리를 향해 달렸습니다. 서해의 넓은 갯벌과 시원한 여름바다가 우릴 반겼기에 도착과 동시에 무작정 바다로 달려들었습니다.

선크림 따위는 무엇인지 알지도 못한 젊은 남정네들은 이게 고통의 시작이 될 거라고는 생각도 못하고 말이죠.

적당히 시원한 물에서 수영도 하고 잔잔하게 치는 파도도 즐기고 물에 가만히 누워서 하늘을 보며 여름 바다를 즐겼습니다. 출출해지면 컵라면도 사먹으면서 무려 다섯 시간을 여름바다에서 뜨거운 태양아래 맨 살을 까놓고 놀았습니다.

집에 가려고 옷을 갈아입고 해수욕장을 나서는데 온몸에 따가운 고통이 느껴졌습니다. 순간 ‘아! 선크림도 없이 겁 없이 놀았구나!’ 생각이 들며 뒤늦은 후회가 몰려왔지만 이미 익었다는 표현을 넘어선 제 피부는 움직임이 있을 때마다 극심한 고통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그래도 간만에 친구들과 해수욕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위안을 했지만 뜨거운 고통이 주는 교훈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유진가족여러분! 여름에 물놀이 할 때는 꼭 선크림을 바르실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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