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인터뷰] 휴가에 대한 시니어와 주니어의 세대공감

유진투자증권 김태욱 부전지점장&동양 남울산공장 손청우 사원

유진에버는 2019년 유진인들의 세대공감을 위한 특별 기획인터뷰를 준비했습니다. 시니어와 주니어의 세대차이와 다름을 인정해 더욱 소통하는 회사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인터뷰는 각 계열사의 시니어와 주니어를 각각 인터뷰해 유진에버에서 대화형태로 각색했습니다.

유진에버) 이번 세대공감 시간은 휴가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두 분의 진솔한 대화 부탁드립니다.

김태욱 지점장, 이하 김) 안녕하세요! 유진투자증권 부전지점장 김태욱입니다.

손청우 사원, 이하 손) 안녕하십니까! 동양 남울산공장 손청우입니다.

김) 후배님은 여름휴가를 사용할 때 주말을 포함해서 적정한 일수가 며칠이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손) 저희는 비수기에 주로 휴가를 쓰는데 지난 겨울에 주말을 포함해서 7일을 쉬었습니다. 반년에 한 번 그렇게 휴식을 취하니 리프레시도 되고 좋은 것 같아요. 요즘은 리프레시 휴가 개념으로 10일 이상 장기휴가를 가는 기업들도 많아지는데요. 선배님은 어떻게 생각합니까?

김) 저희도 작년부터 회사에서 안식휴가를 시행하고 있는데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매년 여름 정기휴가를 가고는 있지만 3~4일간의 휴가로 가기 힘든 해외 여행이나 직장생활로 지친 심신을 회복하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죠. 안식휴가를 통해 재충전을 하고 돌아오는 직원들을 보면 휴가 이후 더욱 활기차게 일을 잘하는 것 같아요. 주니어들은 상사에게 휴가를 사용하겠다고 말할 때 가장 어려운 부분이 뭔가요?

손) 바쁜 시기인데 인력도 부족하고 상황과 여건도 안될 때 내가 휴가를 써야 하는 상황이 있어도 동료에 대한 배려로 사용한다고 말하기 쉽지 않습니다. 비수기에는 조금 편하게 이야기 하는 편이죠. 그래도 작년에 연차를 월 평균 1회는 사용한 것 같네요. 선배님은 1년에 휴가를 평균 며칠이나 가시나요?

유진투자증권 김태욱 부전지점장

김) 음~. 저는 4일정도 가는 것 같네요. 주로 7~8월에 가족과 피서를 가고요. 작년에는 특별히 가족행사가 있어서 가을에 갔었네요. 생각보다 많이 쉬지는 않았군요. 아까도 언급했지만 책임자로서의 부담감이 있다 보니 쉬는 것도 쉽지는 않아요. 휴가를 사용할 때 선배들과 겹칠 때도 있잖아요? 그럴 때는 어떻게 하나요?

손) 그런 상황이 좀 난감하긴 하지만 대화를 먼저 나눠 보겠습니다. 제가 정말 급한 일이 아니면 선배한테 양보하겠죠. 여름휴가야 서로 사전에 조율을 하니까 부담이 없지만 연차사용은 솔직히 물량에 따라 좀 조정을 하거든요. 겹치면 정말 급한 일이 아니면 양보할 것 같아요. 시니어 입장에서는 징검다리 연휴에 휴가를 써서 몽땅 챙겨먹는 주니어가 있다면 어떠실 것 같아요?

김) 따로 대응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오히려 징검다리 연휴를 사용해 충분히 쉬거나 평소에 가보지 못한 여행을 떠나거나 하면 좋을 것 같네요. 하지만 모두가 쉴 수는 없잖아요. 최근에는 징검다리 휴무를 한 직원이라면 다른 사람을 위해 양보할 수 있게 설득해야죠. 개인적으로는 후배님들이 징검다리 연휴에 푹 쉬고 올 수 있게 권장합니다. 손청우 사원은 바쁜 업무에 휴가 쓰기 쉽지 않다고 했는데 그런 동료가 있다면 어떨 것 같아요?

손) 저는 아까도 말했지만 업무가 바쁠 때 업무가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쉬면 동료들이 일을 그만큼 더해야 하니까요. 물론 정말 어쩔 수 없을 때는 써야겠지만 가능한 자제하는 편입니다. 김태욱 지점장님은 그런 업무와 상관없이 연차를 쓰는 직원과 눈치를 보며 쓰지 못하는 후배들이 있으면 어떤 이야기를 해주시나요?

김) 저는 후배들 중에 업무가 바쁜데 아무 상관없이 연차를 쓰고 떠나는 친구를 본적은 없네요.(웃음) 오히려 본인의 연차를 100% 사용하지 못하는 직원들이 있는데 업무 특성상 연차나 휴가를 갈 때 회사업무보다 고객의 눈치를 보는 경우가 많죠. 실제로 고객의 눈치를 보느라 휴가를 못 가는 직원에게 스마트폰을 활용하면 충분히 시세도 확인하고 상담도 할 수 있으니 휴가 좀 쓰라고 이야기 합니다. 물론 쉬면서 일하라고 하는 아이러니가 있지만 지점근무의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어요. 후배님은 30일의 휴가가 주어진다면 뭘 해보고 싶나요?

동양 남울산공장 손청우 사원

손) 30일 동안 쉰다는 생각을 못해봤어요. 만일 그렇게 쉰다면 가족들과 해외여행도 함께 다니고 취미활동인 낚시도 해보고 싶습니다. 가족들이랑 여행 다녀오고 나면 혼자서 한 열흘 정도 제주도나 대마도에 가서 갯바위 낚시를 즐겨보고 싶어요! 선배님께서는 30일의 휴가가 주어지면 뭘 하고 싶으세요?

김) 저는 진심으로 유럽 일주를 하고 싶어요. 아직 유럽은 한 번도 가보지 못했어요. 너무 가고 싶네요. 특히 스위스 몽블랑 산맥에 기차를 타러 가고 싶어요. 아이슬란드 노천온천도 가고 싶고, 잉글랜드 토트넘 신구장에서 손흥민 출전경기를 관람하는 거죠. 요즘 방송에 나오는 스페인하숙집에도 숙박하고 싶고요. 꿈이 너무 큰가요?(웃음)

유진에버) 휴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 봤는데요 마지막으로 유진가족에게 휴가사용에 대해 한 마디씩 해주세요.

김) 워라밸이 중요해지는 시대상황에 맞게 휴가사용 역시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다만, 휴가사용 시 업무에 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깔끔하게 마무리 짓는 센스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손) 주니어라서가 아니라 회사의 구성원으로서 업무가 바쁠 때 급한 일이 아니라면 동료에게 부담이 되는 휴가사용은 피하되 적절히 휴식할 수 있는 날을 동료들과 상의해서 사전에 휴가사용을 하는 것이 모두가 행복한 휴가사용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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