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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진 NOW ]
  • 입력 2019.02.19 09:28

‘우량주’ 아니면 ‘성장 잠재주’로 발전해 나가야

책 ‘2040 직장in, 관계의 힘, 빨리 철들자’ 中

 


조조가 대신들의 추대를 받아 왕이 된 배경은?

작가 고양은 저서 ‘호설암’에서 “모든 것은 거짓이다. 자신의 능력만이 진짜다. 인연도 자신의 능력에 달려 있다. 내가 어설프고 멍청한데 누가 찾아와서 친구 하자고 한단 말인가?”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맞습니다. 사람들은 자신보다 강한 사람과 친구가 되기를 원하고 그들의 덕을 보기를 바랍니다. 사교 활동의 근본적인 목적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만약 당신이 ‘계륵’과 같이 내놓을 만한 장기나 능력이 없다면 사람들의 환영을 받지 못합니다. 현실적인 사회에서 그런 당신은 개도 상대해주지 않습니다. 얻어먹을 수 있는 뼈다귀가 당신에게는 없기 때문입니다.

사람들과 사귀고 싶다거나 남의 도움을 받고 싶다면 그 전에 자신의 이용가치를 높여야 합니다. 조조가 한나라 말기에 대신들의 추대를 받아 왕이 된 배경에는 바로 그의 잠재력 때문에 인재들이 조조 주변을 떠나지 않고 계속해서 머무른 까닭이 있습니다. 조조가 천하를 다스리는 왕이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인재들은 앞다투어 그의 앞에 나타났습니다. 일종의 선순환 구조를 이룬 것입니다.

사람과 사람 간의 상호이익 관계는 당신의 이용가치에 따라 다르며 다른 사람의 마음속에서 당신이 차지하는 위치를 결정해 줍니다. 개인 주식 투자가는 앞다투어 우량주를 사재기합니다. 우량주는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해주기 때문입니다. 젊은 사람들이 상사의 신임을 얻고 중책을 맡고 싶다면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끊임없이 투자해야 합니다. 이렇게 해서 우량주나 아니면 성장 잠재주로 발전해 나가야 합니다.

STI(Stark Technology Inc)의 량수중 대표이사는 사람들에게 입버릇처럼 말합니다. “나만 잘 따라오면 돈을 벌 수 있다네.” 그는 분명히 믿는 구석이 있으니 이런 장담도 했을 것입니다. 돈 있는 사람들은 언제나 가난한 사람들보다 더 많은 친구를 갖고 있고, 재능을 가진 자는 언제나 다른 사람들을 더욱 발전하도록 이끌어주며, 권력을 가진 사람은 언제나 더 많은 사람들의 방문을 받습니다. 이는 모두 그들이 가진 이용가치 때문입니다.

젊은 사람 중에 친구를 사귀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관심을 끌 만한 자신만의 가치가 없기 때문입니다. ‘썩은 달걀에도 파리들이 꼬인다’는 사실을 명심하십시오. 인간에게 친구가 없다면 ‘썩은 달걀’보다도 못하다는 말과 다름없지 않겠습니까?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일은 평생 안고 가야 할 과제

사회를 큰 규모의 시험장으로 비교해봅시다. 수험생들은 학식을 넓히려는 노력을 끊임없이 해야 각각의 시험 과목 담당 감독자들에게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당신이 상대방보다 뛰어난 어떤 능력을 갖추고 있다면 상대방의 관점에서 당신은 분명 가치가 있는 사람으로 비칩니다. 특히 그 능력이 매우 뛰어난 데다 넓은 인맥을 가지고 있다면 충분한 이용가치가 있는 사람으로 말입니다. 이런 당신의 이용가치는 당신이 모든 일에 잘 적응하며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사회생활에서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일은 평생 안고 가야 할 과제입니다. 직장생활의 실패자는 회사를 위해 몸 바쳐서 열심히 일했는데 돌아오는 것은 해고 통지서 한 장뿐이었다며 불만을 품습니다. 여기에는 무능력한 직원의 심리가 잘 드러나 있습니다. 그들은 아침 9시에 출근해서 5시에 퇴근하는 것을 마치 효율적인 업무 태도로 착각하기 때문에 결국 상사의 신임도 못 받고 동료들의 인정도 못 받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사실 상사의 입장에서 곰곰이 생각해본다면 회사가 필요로 하는 직원은 회사에 이익을 창출해 줄 수 있는 인재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젊고 패기 왕성한 새로운 인재들은 계속해서 넘쳐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현직에 있는 직원들이 회사가 바라는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한다면 회사는 그 자리를 다른 사람으로 반드시 대체합니다. 오랫동안 회사에서 일한 경력사원일지라도 상황은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는 최근 CEO가 자리에서 물러났다는 기사를 자주 접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CEO가 회사 발전을 효과적으로 끌어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CEO라는 자리에 요구되는 역할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할 때 그들의 손에 쥐어지는 것은 해고 통지서뿐입니다.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는 직장에서 상사와 직원 간의 관계와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어리석고 아는 것도 하나 없는 데다 백 번을 가르쳐줘도 잘 모르는 직원을 고용할 상사는 이 세상에 없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사람들은 무능력한 사람과 친구가 되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공자는 ‘꼭 그 사람의 장점을 골라 배워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종선여류(從善如流) 즉 선이라는 것을 알았으면 바로 따르는’ 이념도 예부터 전해 내려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강자는 사람들이 어려운 곤경 속에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 손을 뻗어주고, 부자는 물질적인 수준을 높여주며, 똑똑한 사람은 일을 관리하고 신속하게 처리해 줍니다.

이에 반해 무능력한 사람은 이용할 만한 곳이 없고 그들과 거래를 해 봤자 도움이 되기는커녕 도리어 피곤해질 수도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들을 피합니다. 이는 이미 사회에 널리 알려진 공공연한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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