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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진 NOW ]
  • 입력 2018.08.09 13:27

​​​​​​​설렘, 긴장의 연속! 나의 첫 미국 여행기

유진기업 김민철

설렘, 긴장의 연속!
제가 미국 여행을 계획하며 느꼈던 감정입니다. 직장인이라면 다들 공감하시겠지만 짧은 휴가 기간 때문에 가까운 여행을 많이 계획하십니다. 이웃나라 일본이나 제주도, 국내여행 곳곳이요. 저 또한 그러했습니다. 한번쯤 유럽이나 먼나라의 여행이 가보고 싶었지만, 나중을 기약하며 아쉬워했습니다. 그런 저에게 정말 소중한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회사 입사 5주년 기념 안식휴가 5일을 선물로 받게 된 것입니다. 회사에 이런 복지가 없었다면, 나중만을 기약하며 꿈으로 남았을 먼 나라 여행이, 실제로 이뤄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소중한 기회였기 때문에
어느 나라를 갈지 많은 고민을 한 후 최종적으로 ‘미국’으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함께 가기로 한 여자친구와 설렘 가득한 마음으로 2주간의 미국 여행을 준비하였습니다. 하지만 
준비하다 보니 설렘은 점점 긴장감으로 변해가기 시작했습니다. 총기 소지가 가능한 나라다 보니 뉴스에 등장한 총기 사건이 나에게 일어나진 않을까. 영어를 잘못하는데 여행 중 불리한 일을 당하진 않을까, 인종차별을 당하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미국도 사람 사는 나라다! 미국 여행은 많은 사람들이 다니는 곳이다! 라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꼼꼼히 여행을 준비했죠.

한국에서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마음의 준비까지)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여자친구와 제가 미국 여행에서 계획한 첫 번째 도시는 ’시애틀’! 첫 번째 목표가 입국 심사를 무사히 마치는 것이었는데 원활히 잘 끝나서 기분 좋게 공항을 나올 수 있었습니다. 시애틀에서 숙소 위치가 공항에서 거리가 좀 있었지만 지하철로 무사히 이동하여 숙소에 도착! 큰일을 해낸 것만 같은 안도감에 긴장이 풀리더고요. 숙소 근처에 있는 피자를 먹으며 ‘미국이구나! 내가 미국에 왔구나!’ 라는 실감이 나더군요.
 

시애틀 스타벅스 1호점


둘째 날에는 시애틀 스타벅스 1호점을 중심으로
시내 구경을 하고, 셋째 날에는 아울렛을 중심으로 구경했습니다. 시애틀에서 가장 맛있었던 음식은 웃기게도 딘타이펑이라는 중식당입니다. 알고보니 한국에도 있는 체인점이었습니다. 초반 미국 여행에서 얼마나 긴장을 했는지 사람들을 경계하면서 다니게 되더라고요. 한번은 우리가 지갑을 꺼내는 것을 본 흑인 몇 명 무리가 쫒아오길래 무서워서 빨리 그곳을 벗어났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아찔한 느낌이 납니다.


 

샌프란시스코의 상징적인 건축물 '금문교'


7월 4일, 우리는 미국 국내선을 타고 두 번째 도시인 샌프란시스코로 이동합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부터 미국 서부여행을 계획했는데 서부는 날씨가 따듯하여 노숙자들이 많다고 들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정말 많았습니다. 숙소가 번화가에 위치해 있었는데 노숙자들이 정말 많아 또 경계를 놓지 않고 다녔네요.

저희가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한 7월 4일은 미국에 독립기념일이었습니다. 이 날은 미국의 국경일로 미국 모든 지역에서 축제를 한다고 합니다. 샌프란시스코 항구에서는 불꽃축제가 열린다고 하여 좋은 경험을 하고 왔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먹는 것을 뒤로하고 눈이 즐거운 여행이 위주였던 것 같습니다. 식사는 주로 현지인들이 많아 보이는 곳에서 먹었는데 모두 만족한 식사 였어요! 샌프란시스코에서 길을 헤매는 바람에 목적지에 가지 못하고 숙소 주변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른 나라에 왔다는 사실만으로도 설렌 여행이기에 특별한 것을 하지 않아도 특별한 하루하루였습니다.
 

라스베이거스 야경

 

다음 목적지는 라스베이거스. 말로만 듣던, 영화에서만 보던 라스베이거스를 계획했습니다. 도착하니 몸을 녹일 것 같은 뜨거운 열기가 저를 환영해주었습니다. 며칠 동안 미국 음식만 먹으니 한국음식이 그리워져 짐을 풀자마자 한식당을 찾았습니다. 아무래도 저는 뼛속까지 한국인인가 봅니다. 한국 음식을 먹으니 힘이 나더군요.
 

유네스코 세계유산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 에서! WOW

 
라스베이거스에서 유명한 카지노도 경험해보고 한국에서부터 준비한 ‘그랜드캐니언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사진으로만 보던 광경이 눈앞에서 펼쳐졌는데 그 웅장함에 할 말을 잃게 되더라고요. 
 

애너하임 디즈니랜드

미국 여행의 마지막의 여정은 ‘LA’입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렌터카를 이용하여 이동했습니다. 
한국과 다른 거리 단위, 교통법규에 온몸에 긴장을 장착하고 6시간을 달려서 도착-! LA에 머무르면서 디즈니랜드/그로브몰/라라랜드 촬영지/버버리 힐스 등 여러 군데를 알차게 다녀왔어요. 라스베이거스 한인 타운에 교촌치킨, 파리바게뜨, 본죽등 친근한 가게들이 많아 반가웠습니다.

미국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미국이라는 큰 나라에 다녀오니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풍경에 시야가 조금은 커진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안전했던 곳이라 그렇게까지 긴장을 할 필요가 없었더라고요. 조금은 아쉬움이 남네요. 하지만! 저는 이번 미국 여행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앞으로 어떤 일을 할 때 해보지 못한 일이라고 긴장하고 불안감에 떨기보단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는 자신감과 용기를 배우고 온 여행이었습니다. 저에게 이런 배움의 기회를 준 회사에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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