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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진 NOW ]
  • 입력 2023.09.21 10:00

사장님, 오늘 바쁘세요? - 동양 리버스 멘토링을 가다!

멘토와 멘티가 바뀐다?!
5년째 진행되고 있는 동양의 리버스 멘토링

해가 저물어가는 저녁 거리, 각자가 어울리는 사람들과 각자에 맞는 활동을 하며 시간을 보낼 무렵이다. 그런 그들 사이로, 낯선 조합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눈에 봐도 색다른 조합의 그들. 시니어와 주니어, 기성세대와 MZ세대의 만남의 장, 바로 동양의 리버스 멘토링 현장이다.

지난 2019년부터 이어져오는 유진의 리버스 멘토링 프로그램은. 주니어 사원이 시니어 경영진의 멘토가 되어 젊은 세대의 트렌드와 문화, 생각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세대간 격차를 줄여 소통을 원활히 하고, 이를 통해 경영성과를 향상과 사내문화를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동양의 리버스 멘토링 프로그램은 햇수로 5년, 올해로 다섯 번째 기수들이 함께하고 있을 만큼 그 지속력을 자랑하고 있다. 나이는 물론, 세대와 직급이 상당히 차이나는 시니어 경영진과의 만남과 대화가 분명 쉽지만은 않았을 터, 꾸준한 만남의 비결은 무엇일까?


Q.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동양 건재부문 수주영업팀 이현경 사원입니다. 저는 올해로 입사 만 3년이 되었고요. 동양 리버스멘토링 5기 멤버 중 한 명입니다!

Q. 동양의 리버스 멘토링에 대해 알려주세요.

멘토링이라 하면 일반적으로 시니어가 멘토, 주니어가 멘티가 되는데요. 리버스 멘토링은 이를 바꿔 주니어가 멘토가, 시니어가 멘티가 되는 거예요. 동양에서 진행하는 멘토링은 딱딱한 강연이나 발표가 아닌 요즘 젋은 세대들의 유행과 감성 및 가치관을 공유하는 캐주얼한 모임이랍니다. 저희의 멘티, 정진학 사장님의 표현을 빌리자면 “요즘은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돼요~”, “요즘엔 이런 걸 알고 있어야 해요!” 등을 격 없이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함께 음식을 만든 동양 수주영업팀 송성원 팀장(왼쪽)과 이현경 사원(오른쪽)
함께 음식을 만든 동양 수주영업팀 송성원 팀장(왼쪽)과 이현경 사원(오른쪽)

Q. 리버스 멘토링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요?

동양 리버스 멘토링은 현재 올해 다섯 번째 기수가 참여하고 있고요. 1년 주기로, 대리 이하의 사원들로 선발이 됩니다. 올해는 이현아 대리, 구동원 대리, 최기택 사원, 류예진 사원이 함께 활동하고 있습니다.

월1회 정도 모임을 갖는 것이 일반적인데 코로나19나 일정문제 등의 이슈가 있으면 조정이 되고, 모임이 너무 적게 진행됐다면 활동기간이 조금 연장되기도 한답니다.

현재까지 VR기기체험, 팀장님들과 함께하는 요리교실 등 일반적인 회사생활에서는 겪기 어려운 다양한 경험을 해본 것 같습니다. 사장님과 함께 찍었던 스티커 사진은 지금도 사무실 책상 파티션에 붙어있습니다!

리버스 멘토링 멘토들과 VR기기 체험을 하고 있는 정진학 사장님
리버스 멘토링 멘토들과 VR기기 체험을 하고 있는 정진학 사장님

Q. 리버스 멘토링의 장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가장 큰 장점은 사장님을 이유 없이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새내기 직원의 입장에서 사장님은 범접할 수 없는 먼 인물로만 느껴지는데요. 리버스 멘토링을 통해 정진학 사장님은 모두가 인정하는 ‘핵인싸’이자 ‘확신의 ESFJ’라는 점부터, 누구보다 경직된 조직 문화를 지양하는 분이라는 것까지 알게 되었습니다.

타 부서의 또래 직원들과 교류하는 계기가 되어 업무나 회사 생활 등에서 크고 작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입사 후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던 여러 요인 중 하나였다고 생각합니다!

Q.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무엇인가요?

리버스 멘토링에서 시작된 건배 습관을 잊지 않고 써먹으려고 노력합니다. 몰랐던 사실인데,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잔을 바라보며 건배를 합니다. 서양권에서 와인잔으로 건배를 할 땐 ‘아이컨택’을 중요시한다고 합니다. 직접 해보니 자연스럽게 웃음이 나고, 잔의 위치를 신경쓰지 않아 수평적 분위기가 형성되더라고요.

이건 저희의 멘티이신 사장님께서 직접 알려주신 내용인데요. 저희는 멘토답게 사장님이 건배를 하다 이를 놓치실 때면 즉시 지적합니다(ㅋㅋ). 아이컨택 건배가 리버스 멘토링과 함께 대표적인 동양의 사내문화 중 하나가 되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건배를 할 때 서로의 눈을 보세요~!
앞으로는 건배를 할 때 서로의 눈을 보세요~!

Q. 동양 리버스 멘토링 지속력의 비결은 무엇인가요?

우선 첫째는 자연스러움이에요. 뉴스에서 찾아볼 수 있는 대다수의 기업들의 리버스 멘토링은 특정한 날짜에, 세미나실에 플래카드를 걸고 공식적인 행사처럼 진행이 되는데요. 오히려 이런 방식의 진행은 젋은 세대와의 소통은 고사하고 위화감만 부를 것 같습니다.

두번째는 사장님의 적극적인 참여 자체인 것 같습니다. 사실 아무리 젊은 직원들이 주를 이루는 멘토링이라 해도 사장님께서 의욕을 보여주지 않으시면 서로 간 권태감만 느끼며 흐지부지 되었을 것 같아요. 바쁜 일정에도 끊임없는 관심과 지원을 주시는 사장님께 감사드립니다!

Q. 유진가족들에게 한마디 남겨주세요!

‘MZ세대’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싶은 것인지, 그저 나와 다른 존재들이라고 구분만 짓고 싶은 것인지는 직접 소통해보면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MZ세대를 막연히 어렵게 느끼면서도 소통의 필요성을 느끼는 임원, 경영진분들이 계시다면 먼저 손을 내밀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 그 방법으로서 리버스 멘토링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분명 서로에게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남는 게 훨씬 많습니다! 우리 MZ 물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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