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너,우리] 피아노는 내게 OO이다

유진기업 이정주 팀장님의 부캐를 소개합니다!

 “나, 너, 그리고 우리”. 팀을 이루고 있는 세 가지 아닐까 싶습니다. 유진에버 [나,너,우리] 시리즈를 통해 남들이 몰랐던 ‘나’를 소개하고, 알 수 없는 ‘너’를 이해하고, 함께하는 ‘우리’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유진 속의 나, 너, 그리고 우리. 지금 만나러 가볼까요?


"음악 좋아하시나요?"라는 물음에 "아뇨"라고 답할 분들은 극히 드물 겁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음악이 주는 기쁨은 삶을 이루는 중요한 행복 중 하나인데요. 감상하는 즐거움을 벗어나, 직접 음악을 다루는 사람들을 보면 부러움을 넘어 경이로움까지 들곤 합니다. 오늘은 음악으로 삶의 '위안'을 얻는다는 유진가족 한 분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Q1.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유진기업 IT기획팀에서 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이정주라고 합니다. IT기획팀은 작년 하반기에 생긴 신규팀으로 유진기업의 비즈니스 전략, 일하는 방식과 디지털의 접목을 고민하는 팀이라 이해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유진기업이 목표로 하는 여러 사업 전략과 해결이 필요한 문제 등 과제가 많은 상황입니다만 회사의 미래를 고민하는 여러 임원, 팀장님들과 함께 한 발자국씩 앞으로 나아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2. 부캐 2편의 주인공으로 선정된 소감이 어떠신가요?

굉장히 쑥스럽습니다. 사실 저보다 훨씬 연주 잘 하시는 분이 꽤 많으실 거예요. 어린 시절 피아노 레슨을 하셔서 어느 정도 연주가 가능하시거나 이미 취미로 피아노를 연주하시는 유진인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당장에도 저보다 연주 잘 하시는 분이 2명 정도 생각이 나네요. 

Q3. 피아노는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처음 접한 건 아마도 초등학교 2학년 때 같습니다. 당시 여동생이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해서 연습하는 모습을 처음 접했습니다. 이후 4학년 무렵에 짧게 학원을 다니다가 포기했었어요. 좁은 방에서 혼자 연습장에 횟수 적으며 연습만 하는 게 불편하고 싫었던 기억이 납니다. 

정식으로 피아노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든 것은 약 2년 전 코로나란 단어가 세상에 나오기 전이었어요. 코로나 시국이 길어지면서 잠시 생각을 접었다가 최근 즐겨 듣는 곡을 직접 쳐보고 싶어 더 늦기 전에 제대로 배워봐야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연습을 다시 시작한지는 두 달 가량 되는 것 같습니다. 둘째 아이가 저와 피아노 치는 것을 좋아하기도 해서 여러모로 좋은 점이 많습니다.

Q4. 다른 악기들도 많은데 피아노에 꽂힌 이유가 있나요?

일단 피아노 다른 악기에 비해 폭넓고 깊게 표현이 가능하다는 점을 들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덩치가 크고 휴대가 불가능하다는 단점도 있습니다만(웃음). 무엇보다도 피아노가 내는 소리가 주는 감정적 위안을 매력이라도 보고 싶어요. 건반 하나, 둘, 셋이 내는 소리가 모여 전달하는 감정을 느끼며 다시 그것을 손으로 피아노에 전하는 순환 같은 느낌인데 짧은 시간이나마 그 소리, 화음들이 큰 위안을 줄 때가 있습니다. 

Q5. 업무에 '부캐' 활동이 도움이 된 적이 있나요?

모든 기획이 그렇겠지만, IT기획 역시 해당 분야의 여러 사례와 아이디어를 통해 새로운 인사이트를 찾아야 하는 일인데요. 피아노를 치며 마음을 정돈하다보면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각들이 정리가 되고 새로운 방향이 떠오르기도 해서 생각이 많을 때마다 잠깐씩 연주를 해보곤 합니다.

Q6. 피아노를 칠 때 힘든 점은 없나요?

아무래도 이상과 현실의 갭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나의 곡을 제대로 치기 위해서는 응당 필요한 시간과 노력을 쏟아야 하는데요. 전 이제 시작하는 입장이라 길게 보고 꾸준히 연습하려고 합니다. 또, 레슨 받을 시간 내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 쉽지 않은 점이라 하겠습니다. 지금은 2년 정도 지난 후 제가 목표로 하는 곡을 완곡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조금씩 연습하고 있습니다.

Q7. 현재 연습 중인 곡이 있나요?

연습 중인 곡은 제가 좋아하는 영화의 삽입곡입니다. 영화 <인터스텔라>의 테마 음악인 ‘First Step’과 영화 <인셉션>의 ‘Time’ 를 연습 중입니다. 두 곡은 너무 유명한 영화 음악가인 ‘Hans Zimmer’의 음악입니다.

출처: 유튜브 채널 Reynah

출처: 유튜브 채널 kylelandry

제가 완곡을 목표로 하는 곡은 ‘Philip Glass’의 ‘Etude no.2’ 입니다. 이 곡은 우연한 기회에 미디어아트 전시에서 접하고 반해버린 제 인생곡 중 하나 입니다. 현재는 감히 연주할 엄두가 안나는 수준의 곡이고요. '2년 정도 연습하면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출처: 유튜브 채널 ABC Classic

Q8. 마지막 한마디 부탁드려요.

음악 감상을 넘어서 연주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다들 비슷하게 있을 거라 생각해요. 시작과 과정은 힘들겠지만 본인을 위한 감정적 위안을 악기를 이용해 본인이 직접 만들어내는 소리와 화음으로 해보는 건 어떨까 하는 권유를 드리고 싶습니다.

※ 유진인의 다양한 부캐 활동 제보를 받습니다. 취재에 응해주신 분께는 소정의 상품을 드립니다! (문자 1688-7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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