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고도 가까운 소중한 내 가족. 하고 싶은 말, 전하고 싶은 마음은 가득하지만... 어째서인지 영 전하기가 어렵기만 합니다. 여러분의 마음과 말, 가족을 향한 사랑을 유진에버가 맛있는 음식과 함께 전해드렸습니다. 첫 번째 사연의 주인공, 무럭무럭 성장해 나가는 딸을 둔 아버지의 마음을 대표할, 유진기업 임운구 과장님의 사연을 함께 보시죠!
사연을 접수한 임운구 과장님께서는 따님이 인턴을 지내고 있는 회사로 간식 배달을 요청하셨습니다. 6월 3일 1시, 마포구의 한 사무실로 어마어마한 양의 음식이 도착했습니다. 배달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임운구 과장님께서는 혹여 음식이 늦거나 담당자가 까먹을까 하여 수차례 확인을 거듭하셨습니다. 다 큰 자식이라도, 부모에게는 항상 아이같다는 말처럼 딸을 향한 아버지의 애틋한 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서로의 일상에 특별함을 선물한 두 부녀를 만나보았는데요. 유진에버 이벤트를 통해 평소에 전하기 힘들었던 마음을 전하고 서로의 애정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아슬아슬한 첫발을 사회에 내딛는 딸을 지켜보는 아빠와 사회초년생이 되어 아빠의 삶을 이해하기 시작한 딸. 부녀의 애틋함이 영원하길 유진에버가 항상 응원합니다.
<딸의 답장>
To. 아빠♡
아빠! 덕분에 매일 똑같은 점심시간을 특별하게 보낼 수 있었어!
이벤트 공고 보고 혼자 편지 써서 신청했을 생각 하니까 넘 감동인걸..? 인턴 마친 뒤에도 기억에 남을 추억이 될 것 같아. 너무 고마워ㅎㅎ
올 2월에 졸업하고 이렇게 곧바로 덜컥 인턴으로 근무하게 될지는 나도 몰랐어 (물론 지원서는 내가 넣었지만..ㅋㅋ) 아직은 부족한 점도 너무 많고 직원분들 옆에서 이것저것 배워가는 중이지만, 아빠가 성격 좋게 잘 키워준 덕에 예쁨 받으며 나름 잘 해내고 있어. 내 행동이 낳은 결과에 대한 책임, 그 뒤처리까지 고스란히 내가 해내야 하는 것, 자리에 앉아 있는 와중에도 미어캣 모드로 열심히 눈치 살피며 귀를 활짝 열어 두는 것 등, 고작 3개월도 채 되지 않았지만 사회생활이 쉽지 않다는 걸 몸소 깨닫는 중이야!
그러면서 새삼스레 아빠와 엄마는 어떻게 지금의 나보다도 훨씬 어렸던 나이에 우리를 낳고, 지금까지 잘 키워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너무 어린 나이에 짊어진 책임감과 막막함 사이에서 너무 힘들었을 것 같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의 아빠를 생각해보면 힘든 내색을 하는 걸 본 기억이 없어. 늘 가장 먼저 일어나 출근을 하고, 주말 휴일 할 것 없이 업무 전화를 받고, 때로는 지쳐 보이다가도 그 다음날이면 다시 활기찬 아빠의 모습으로 퇴근해 인사를 건네 왔던 것 같아. 또, 바쁜 일상 속에서도 취미생활을 챙기고 퇴근 후 운동하는 모습까지... 내가 회사 생활을 겪어보니 아빠가 정말 대단했다고 느끼게 되더라.
아빠도 피곤하고 힘든 날들이 많을 텐데, 늘 밝은 에너지로 집안을 이끌고자 노력해줘서 고마워. 내가 아빠 같은 성격의 남자를 만나야 하는데 말야~ 물론 그래도 아빠만큼 날 무조건적으로 사랑해줄 수 있는 사람은 없겠지만... ㅋㅋㅋ 툴툴대는 딸내미 늘 예쁘다 예쁘다 하며 사랑해주고, 항상 뒤에서 든든하게 응원해줘서 고마워. 아빠 딸인 것에 감사해 정말로ㅎㅎㅎ
낯 간지러워서 말은 자주 못하지만 많이 사랑해~~♥
From. 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