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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3.07 09:23

광화문, 많이 바뀌었네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광화문의 변화, '광화시대'
8종의 다양한 실감콘텐츠로 방문객 이목 사로잡아

'광화시대'의 실감콘텐츠 '광화수'(출처: 문화체육관광부)
'광화시대'의 실감콘텐츠 '광화수'(출처: 문화체육관광부)

광화문,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경복궁역 거리에 즐비한 한국어 간판, 외국인이 더 많은 광화문 입구, ‘유쾌, 상쾌, 통쾌’ 한마디로 뉴 밀레니얼을 장식했던 이순신 동상 등, 많은 추억과 문화가 서려있는 공간인데요. 이런 광화문 거리에 최근 들어 신선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고 합니다. 전통미와 현대미가 적절하게 어우러진 광화문 거리, 친숙함에 더해 경이로움까지 주고 있다는 광화문의 새로운 모습을 함께 알아볼까요?

‘광화시대’

‘광화시대’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콘텐츠진흥원이 함께 기획한 실감콘텐츠 프로젝트인데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총 8종의 실감콘텐츠를 광화문 일대에 설치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실감콘텐츠란,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MR(혼합현실) 등 고도의 IT기술과 그래픽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가상현실 콘텐츠를 말하는데요. 광화문 일대를 돌아보며, 서울을 새롭게 수놓은 ‘광화시대’ 어트랙션 중 대표적인 4가지를 소개해드립니다.

 

경복궁역에 내리면

3호선 역세권의 큰 메리트, 경복궁역. 인왕산과 북악 스카이웨이에 이은 즐길거리가 새로 들어섰는데요. 바로 역내에 마련된 메트로 미술관에서 만날 수 있는 ‘광화원’과 ‘광화인’입니다.

'광화시대'의 실감콘텐츠 '광화원'(출처: 문화체육관광부)
'광화시대'의 실감콘텐츠 '광화원'(출처: 문화체육관광부)

① 광화원: 도심 속의 미디어정원

‘광화원’은 지난 1월 중순부터 경복궁역 내부에 개장한 미디어아트 전시관입니다. 10시에서 22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 중이기에 너무 이르거나 늦은 시간이 아니라면, 누구나 언제든 방문해서 작품을 즐길 수 있는데요. ‘생명의 빛’, ‘소통의 빛’, ‘영원의 빛’이라는 세가지 주제를 기반으로 기획된 미디어아트를 통해 도심에서 느끼기 힘든 치유와 명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서울과 경주의 현재 날씨를 반영하며 시시각각 바뀌거나, 관람객의 모션을 인식하여 반응하는 미디어아트 등 감동과 함께 감상의 재미를 모두 느낄 수 있습니다.

'광화시대'의 실감콘텐츠 '광화원'(출처: 문화체육관광부)
'광화시대'의 실감콘텐츠 '광화원'(출처: 문화체육관광부)

② 광화인: 실감기술로 만나는 인공지능(AI) 인포메이션 센터

‘광화인’은 인공지능 모델을 통해 광화문 인근의 문화유산 및 주변 맛집과 관광지를 설명하는 인포메이션 센터입니다. ‘광화원’과 마찬가지로 경복궁역 역내에서 10시~22시 연중무휴로 운영이 되지만, 광화시대 누리집(링크)에서 사전신청을 해야 하는데요. 각 사용자에게 마련된 캡슐 형태의 체험관에서 AI 모델과 직접 이야기하며, 간단한 소통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한국어 모델로는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민호’가, 영어 모델로는 방송 프로그램 ‘미스트롯’의 마리아가 참여했다고 하네요.

'광화시대'의 실감콘텐츠 '광화인'(출처: 문화체육관광부)
'광화시대'의 실감콘텐츠 '광화인'(출처: 문화체육관광부)

 

세종대로를 걸으며

경복궁역을 나와, 대여한 한복을 입은 채 솜사탕을 쥔 외국인 두세 명을 지나치면 남대문을 향해 뻗어있는 세종대로를 만날 수 있는데요. 세종대로를 사이에 두고 오른편, 세종문화회관에 마련된 ‘광화전차’와 왼편,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 전시된 ‘광화벽화’를 찾으실 수 있습니다.

'광화시대' 실감콘텐츠 '광화전차'(출처: 문화체육관광부)
'광화시대' 실감콘텐츠 '광화전차'(출처: 문화체육관광부)

① 광화전차: 시공간을 탐험하는 미래형 전차

광화전차는 세종문화회관 옆 세종로 공원에 마련된 탑승형 4D 놀이기구입니다. 다른 실감콘텐츠와 마찬가지로, 연중무휴 10시~22시 동안 운영을 하고 이용을 하기 위해서는 광화시대 누리집(링크)에서 예약을 진행하시면 되는데요. 360도 돌아가는 좌석과 LED 스크린을 통해 광화문의 과거, 현재, 미래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최대 5명이 동시탑승 가능하며, 탑승 소요시간은 10분 정도 걸린다고 하네요.

'광화시대' 실감콘텐츠 '광화벽화' (출처: 문화체육관광부)
'광화시대' 실감콘텐츠 '광화벽화' (출처: 문화체육관광부)

② 광화벽화: 전 세계 창작자들을 위한 오픈 미디어캔버스

광화벽화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외벽에 설치된 거대한 ㄱ자 형태의 초대형 미디어 캔버스인데요. 광화시대의 핵심 콘텐츠이자 랜드마크라고 합니다. 세종대로에서 박물관 방향을 바라보면 외벽에서 유명 미디어 작가들의 입체감 넘치는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단순한 감상을 넘어서, 박물관 곳곳에 부착된 QR코드나 광화시대 모바일 누리집을 통해 관람객이 선택한 캐릭터나 영상을 직접 미디어 캔버스에 송출할 수도 있습니다.

'광화시대' 실감콘텐츠 '광화벽화' (출처: 문화체육관광부)
'광화시대' 실감콘텐츠 '광화벽화' (출처: 문화체육관광부)

 

앞선 4가지 외에도, 광화문에서 즐길 수 있는 AR게임콘텐츠 ‘광화담’, 광화문 일대를 누비는 AR 도슨트 투어 ‘광화경’과 해시태그를 통해 실시간으로 모습을 바꿔가는 AR 조형물 ‘광화수’ 등 다양한 실감콘텐츠가 마련되어 있는데요. 나들이를 나갈 수 있는 따뜻한 봄이 오면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광화문 일대를 둘러보며 과거의 기억을 나누고, 새로운 추억을 쌓아가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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