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6일, 극성맞은 여름 성수기를 피해서 휴가를 잡았지만 방역 4단계라는 철퇴…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이틀 동안 잠도 못 자고 고민한 결과, ‘조심히 다녀오자!’로 결정했다.
군중을 피해서 야외 활동 위주의 휴가를 다녀오는 걸로 결정하고, 이른 아침 제주도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이때 힐링하지 못하면 또 어찌 일년을 버틴단 말인가!
아이들은 바다를 보자마자 신이 났고, 나와 와이프 또한 넓고 푸른 바다를 보니 ‘그래도 오기를 잘했다, 역시~’ 하며 미소를 지었다.
제주도 해변가에서 사냥을 즐기는 우리 아이들
근처 맛집들이 우리에게 오라 손짓했지만, 실내는 안돼~! 포장하여 숙소에서 먹고, 또 길바닥에서 먹고, 조금 덥고 불편했지만 어쩔 수 없죠
신나게 놀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 다들 뻗어 버렸군요. 운전하는 나만 빼고는…어서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는 그 날이 오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