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인들의 연차휴가에 대한 고찰 ②

休~! 휴가문화를 바꿉시다!

연차사용에 대해 경직되어있는 대한민국기업문화 탓인지 한국관광공사는 2010년부터 ‘한국 관광의 별 : 휴가문화 우수기업’을 선정한다. 선정된 업체들은 모두 적당한 휴식이 개인 행복지수를 높일 뿐 아니라 생산성을 높여 회사의 성장에 기여한다고 밝혔다. 이런 업체들의 임직원 연차사용률은 95%를 상회한다.(수상업체 : 한화케미칼, 주성엔지니어링(이상 2014년), 포스코(2012년), 유한킴벌리(2011년), 인천국제공항공사(2010년) 등)

지난 기사에서 유진그룹의 각 계열사 연차사용률에 대해 알아봤다. 아직 우리는 대한민국 평균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모양새이다. 일과 휴식의 균형을 통해 더욱 성장하는 유진이 될 수 있도록 유진의 새로운 휴가문화를 정착해보는 것은 어떨까?


▣ 新휴가문화 오계명

하나, 팀장 먼저 휴가문화를 바꾸자!
나는 쉬지도 않으면서 부하직원들에게 연차를 사용하라는 말을 하면 팀원들의 반발만 생긴다. 그러니 팀장이 솔선수범해서 쉬는 문화를 이끌어내자. 맡은 바 임무로 긴 휴가를 내기 어렵다면 매월 하루 고정휴일을 만들어 연차휴가 사용을 해보자. 무거운 중압감을 잠시 내려놓고 업무와 상관없이 취미활동을 하거나 봉사활동을 해보자. 회사에 돌아오면 한결 편안한 마음으로 업무에 임할 수 있다. 또한, 좋은 휴가문화를 선도하는 팀장의 모습을 보일 수 있지 않을까?

둘, 연차는 연간계획이다. 합리적인 연간 사용계획을 세우고 주변에 알리자!
회사에서 장려하는 연차사용촉진정책을 포함해 연간 휴무 계획을 미리 세워두고 팀장 및 주변동료들에게 알린다. 평균 12일 이상의 연간 휴가계획은 세워질 것이다. 사전에 협의해두면 그만큼 시기가 다가올 때 말하기가 편해진다. 그리고 미리 계획한 만큼 만족스러운 재충전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셋, 모든 연차휴가는 사전승인을 받자!
연간계획을 세웠다고 팀장이 알아서 챙겨주리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물론 사전에 챙겨주는 살뜰한 팀장도 있겠지만 바쁜 업무에 신경 쓰지 못할 수 있다. 그러니 최소 일주일전 정식으로 절차를 밟고 휴가신청을 하길 바란다. 사전에 계획한 휴가에 대해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거절할 이유는 없다. 그러니 반드시 사전승인을 받자! 어쩔 수 없는 사유로 인한 당일연락의 경우 전후 사정을 충분히 설명하고 양해를 구해야 한다.

넷, 정확한 의사표현이 핵심이다!
직장인 누구나 ‘좀 쉬고 싶다’는 생각은 한다. 하지만 왜 쉬어야 하는지 정확하게 의사표현을 하도록 하자. 막연히 ‘일이 힘들다, 집안 행사가 있다’ 보다는 ‘이번에 진행하는 A업무가 너무 힘들어 다른 일까지 효율이 떨어지는 것 같아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아버지 칠순을 기념해 외국으로 가족여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등 정확하게 의사표현을 해야 듣는 사람도 확실히 알아듣는다. 애매하게 이야기하면 팀장, 동료들이 위로한다며 쉬지도 못하고 술자리에 끌려가 더 괴로울 수 있다. 무엇보다 정확한 의사표현이 제일 중요하다.

다섯, 내가 휴가간 자리를 알게 하지 마라!
옛말에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고 했다. 진행 중이거나 진행완료 된 업무 및 부재 시 발생할 우려가 있는 업무 등은 반드시 상사에게 직접 구두로 보고하고 휴가를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필요한 경우 동료에게 당일 해야 할 일을 부탁한다. 휴가만 다녀오면 업무에 문제 생기는 동료 및 부하직원은 자유로운 연차사용 문화를 저해하는 악의 축으로 규정될 수 있다. 반드시 휴가 전 본인의 업무를 챙기자!


이상의 오계명을 통해 유진만의 새로운 휴가문화를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인데 눈치가 보인다고 생각하는가? 연차사용을 높이고 적당한 휴식을 취해 생산성을 높이는 것은 ‘고양이 목에 방울을 거는 일’이 아니다. 회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나부터 조금씩 새로운 문화를 위한 바람을 일으켜 보자! 뭐든 처음이 힘들지만 시작이 반이라는 말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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