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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0.29 09:24

밀레니얼 세대와의 소통 ‘리버스멘토링’

경영진 멘티에 밀레니얼 세대 멘토로 구성해 세대간 소통 활성화
그룹 내 모범 소통사례 될 수 있도록 지속적 노력

#유진투자선물 이수구 대표는 멘토의 조언에 따라 직접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공유차량 서비스인 ‘타다’를 호출해 멘토들과 신촌의 VR체험방으로 갔다. 여러가지 어트랙션을 체험하며 멘토들과 가상현실 게임의 전망에 대해 심도 있게 토론을 했다.

#동양 정진학 사장은 멘토들과 함께 상수동의 핫플레이스라고 불리는 곳을 돌아봤다. 어반소스, 천상가옥 등을 방문해 음식과 차를 마시며 밀레니얼 세대가 열광하는 장소와 이유에 대해 멘토들과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유진그룹의 전 계열사 경영진들은 지난 4월부터 ‘리버스 멘토링(Reverse Mentoring)’을 실시하고 있다. 리버스 멘토링이란 선배가 후배에게 경험과 지식을 전달하는 일반적인 멘토링이 아닌 후배 사원이 경영진의 멘토가 되어 함께 경험하고 젊은 생각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동양 정진학 사장이 멘트들과 밀레니얼 세대의 핫플레이스를 방문한 모습

▷늘어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 특성에 맞는 소통 방법

90년 이후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가 소비의 주체로 부각되는 것은 물론 기업 내 인력 구성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는 주장이 뚜렷하고 합리성을 중시하며, 개인주의적인 성향을 보이는 특성을 지녔다. 이런 성향이 보수적인 기성세대와 만나면서 기업들은 변화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최근에는 이들을 끌어안으려는 다양한 소통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그룹은 밀레니얼 세대 특성에 맞는 소통 방법으로 리버스 멘토링을 선택했다. 운영을 맡고 있는 사무국 강성모 이사는 “그룹 내 밀레니얼 세대로 구분되는 82년 이후 출생 직원 비중이 전체 약 45%이며 대표 세대인 90년대생은 전체 약 15%다. 하지만 밀레니얼 세대와 경영진 간의 소통은 극히 제한적인 상황이고 다른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책, 강연, 매스컴을 통해 이들을 이해하는 수준에서 머물면 안 되겠다는 판단이 들어 참여와 소통으로 이루어진 리버스 멘토링을 추진하게 됐다”라고 운영취지를 말했다.

유진투자선물 이수구 대표가 멘토들과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는 모습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쌍방향 참여와 긍정적 자극

그룹은 밀레니얼 세대의 특성이라 불리는 ‘가심비’, ‘수평적 관계’, ‘참여’, ‘경험중시’ 등의 키워드를 리버스 멘토링에 반영했다. 경영진과 멘토 모두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멘토링 주제 역시 업무의 연장선 상이 아닌 밀레니얼 세대 직원들에게 ‘힙’한 ‘인싸템’을 선정했다.

리버스 멘토링을 통해 멘티인 경영진은 멀리서 지켜보기만 하던 새로운 문화들을 멘티의 도움으로 쉽게 접근하고 체험하게 되었고 멘토들 역시 최고경영자와 미팅을 통해 경영자의 통찰력을 엿보며 좋은 동기부여 기회를 얻고있다.

사무국 강성모 이사는 “지난 4월부터 리버스 멘토링을 운영하며 DB를 쌓아가고 있다. 최고경영자들이 몇 개월 뒤에는 조직 내 중간관리자인 팀장급보다 최신 트렌드에 익숙한 ‘핵인싸’가 되어 있을 것이라 예측된다”라고 운영현황을 전했다.

계열사별 멘토링 계획 및 결과 등을 DB화하고 공유함으로써 멘토들의 주제 탐색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세대 간 격차 감소 통한 경영 성과 증진

그룹에서 운영하는 리버스 멘토링은 최신 트렌드와 문화, 젊은 세대의 관심사에 대해 경영진의 이해를 높이고 세대 간 격차의 감소를 통해 경영성과를 증진시키는 것이 최종 목적이다. 리버스멘토링이 경영 성과를 증진시킨다는 것은 구찌, GE 등의 사례에서 보이고 있다.

리버스 멘토링을 통해 경영진은 현안 업무를 벗어나 보다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마음의 공간을 넓히는 계기를 갖게 되었다. 또한, 소통을 통해 경영진과 밀레니얼 세대 간 경직된 문화를 혁신하고 조직 전반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도 주어졌다.

사무국 강성모 이사는”리버스 멘토링이 그룹 내 모범 소통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며 “향후 우수 사례 및 우수 멘토 선정, 멘토 기수제 도입, 멘토 사례집 발간 등을 기획해 형식적이지 않은 멘토링을 운영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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