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부터 영국·캐나다·호주 등 해외 33개 국가에서 국제운전면허증 없이도 운전이 가능한 ‘영문 운전면허증’을 전국 27개 운전면허시험장에서 발급한다고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이 밝혔습니다.
영문 운전면허증은 운전면허증 뒷면에 성명, 생년월일, 면허번호, 운전 가능한 차종 등 면허정보를 영문으로 인쇄해 해외에서도 쉽게 운전면허 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제작됐습니다.
그간 우리나라 국민이 해외에서 운전하기 위해서는 출국 전 국제 운전면허증을 발급받거나 출국 후 한국대사관에서 운전면허증에 대한 번역공증서를 발급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은 이런 번거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별도 국제운전면허증이나 번역공증서 없이 해외에서 편히 운전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습니다.
신설되는 영문 운전면허증은 운전면허 신규 취득·재발급·적성검사·갱신 시 전국 운전면허시험장에서 발급할 수 있으며, 면허 재발급·갱신 시에는 전국 경찰서 민원실에서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영문 운전면허증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신분증명서와 사진, 기존 운전면허증 발급 수수료 7,500원에 2,500원을 더한 10,000원의 수수료가 필요합니다.
면허를 갱신하거나 해외에서 운전할 일이 있는 유진가족이라면 미리미리 영문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아두는 게 편리하실 겁니다.
□ 영문 운전면허증으로 운전이 가능한 국가현황(9월 9일 기준)
지 역 |
국 가 명(33개구) |
아시아(9) |
뉴질랜드, 바누아투, 부탄, 브루나이, 솔로몬제도, 실가포르, 쿡아일랜드, 파푸아뉴기니, 호주 |
아메리카(10) |
괌, 니카라과, 도미니카공화국, 바베이도스, 북마리아나연방, 페루,세인트루시아, 캐나다(온타리오 등 12개주), 코스타리카, 트리니다드토바고 |
유럽(8) |
덴마크, 리히텐슈타인, 사이프러스(키프로스), 스위스, 아일랜드, 영국, 터키, 핀란드 |
중동(1) |
오만 |
아프리카(5) |
나미비아, 라이베리아, 르완다, 부룬디, 카메룬 |
※국가별로 영문 운전면허증 사용기간이나 사용요건(여권소지 등)이 다를 수 있으므로 출국 전 해당국 한국대사관을 통해 사용요건 등을 정확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