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저는 남들과는 조금 다른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해외여행도 아니고 국내여행도 아니고 제주도도 아닙니다! 저는 대체 어디로 휴가를 다녀왔을까요? 지금부터 저의 판타스틱한! 휴가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회사라는 조직에서 생활한지 1년 반이 지난 어느 날 인생 최고 몸무게를 찍은 나를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적응기간이라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보냈던 시간들이 커피 없이는 근무시간을 버틸 수 없었고 저질체력으로 불릴 만큼 나약해져 있는 나에게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우울함이 몰려오던 찰나 필라테스 스튜디오에서 나눠주는 전단지를 받아들었습니다.
눈에 확 들어오는 전단지 속 강사의 바디프로필 사진은 나에게 ‘필라테스를 하면 이렇게 될 수 있어!’ 라고 속삭이는 듯 했습니다. 복근이 보일락 말락 하는 멋진 몸매에 반한 저는 무작정 등록부터 시작했습니다. 주 2회 필라테스 수업과 점심 한 끼를 다이어트 식단으로 바꾸고 4kg의 감량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습니다. 몸이 가벼워지면서 근무시간에 집중도도 높아지고 하루 3잔을 마시던 커피도 줄이면서 건강한 몸을 가꿀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건강해지니 욕심을 났습니다.
‘나도 바디프로필 사진을 찍을 만큼 멋진 몸매를 만들 수 있어’라는 생각이 들면서 꼭 바디프로필 사진을 찍겠다는 목표를 정했습니다. 그리고 그 꿈을 이번 여름휴가에 꼭 이루겠다는 각오까지 다지며 이번에는 헬스장을 향했습니다. 기구 필라테스로 도달할 수 있는 근력 증가량에도 한계가 있고 어려서부터 저혈압과 빈혈로 정적인 운동만 하며 스스로 정했던 벽을 허물며 한 단계 성장해보고 싶었습니다.
헬스장을 다니면서 주 5~6회 근력운동과 유산소운동을 매일 최소 2시간 이상을 했습니다. 많이 힘들었지만 꿈을 위해 이를 악물었습니다. 다이어터의 고단함을 해결해주는 치팅데이도 3주에 한 번, 그것도 인바디 측정을 통해 체지방량이 감소했을 때만 스스로에게 허락했습니다. 꿈이 현실이 될 수 있게 부지런히 5개월간 운동에 집중했습니다. 그 결과 체지방 5.9kg 감소, 체중 3.7kg 감소, 골격근 1.4kg 증가라는 큰 변화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8월 1일에 꿈이 현실이 되는 날을 맞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 모두 눈치 채셨겠죠? 저는 이번 여름휴가를 '스튜디오'로 다녀왔습니다.
바디프로필 촬영 준비도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20시간의 단수 과정을 거쳐야 했고 처음 하는 촬영이라 어색함과 아쉬움도 많았습니다. 그래도 꿈이 현실이 되었던 그날은 제 인생에 잊을 수 없는 하루였고 꿈을 꾸듯 행복한 여름휴가였습니다. 처음에 불가능이란 생각도 들었지만 목표를 정하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했던 그날이 있었기에 꿈을 이룰 수 있었고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유진가족 모두 올해 원하는 목표가 있으시죠?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최선을 다해 노력하시고 원하는 목표 꼭 이루시길 응원할게요!!!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