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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진 NOW ]
  • 입력 2018.05.21 14:57

우리의 도전!

[가정의 달 수기] 유진어린이집 교사 이예진

2018년이 시작되면서 짧은 리프레시의 순간이 찾아왔습니다. ‘무엇을 새롭게 배우면 좋을까? 어떤 일이 일상에 지친 나에게 단비 같은 힘이 되어줄까?’를 고민하던 찰나 다이빙자격증이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바닷속을 유영하는 멋진 모습에 꼭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무섭고 위험한 생각과 중도 포기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접하니 ‘내가 이 자격증을 딸 수 있을까?’하는 의문만 남게 됐습니다. 갈팡질팡 마음을 못 잡던 그 때 나에게 확신을 심어준 사람이 있었습니다. 나의 동료이자 가족 같은 진우선생님과 함께 “다이빙자격증 도전!”을 외치며 우리의 도전은 그렇게 시작됐습니다.

1월 1일 필리핀 세부에서 첫 오픈 워터 교육을 시작한 난 질소 때문에 어지러움도 많이 생겼고 쌍코피가 날 정도로 체력적으로도 힘들었습니다. 함께 했던 진우선생님과 서로 ‘힘들다’는 말 이외에는 대화도 줄어갔고 지쳐갔습니다. 하지만 서로 격려해가며 힘들었던 수중수업도 잘 극복했고 밤에는 무거운 눈꺼풀을 비벼가며 이론 수업도 잘 버텨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교육이 끝나고 다이빙 자격증을 손에 쥐었을 때 우리는 서로를 축하해 주며 그 순간을 즐겼습니다.

자격증 취득 후 우리는 섬을 이동하며 다양한 다이빙 포인트에서 신비로운 수중세계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그간 힘들었던 기억은 사라지고 바다 속 푸른색의 불가사리, 거대한 거북이들, 쏨뱅이, 니모, 정어리 떼들의 아름다운 수중세계의 기억만 가득했습니다. 그렇게 진우선생님과의 우정과 추억이 두터워진 우리는 앞으로 다양한 다이빙 포인트를 함께 여행 다니기로 약속했습니다.

체력적으로 힘들었던 휴가지만 힘들었던 순간들을 함께 공유하고 위로했기에 우리의 우정과 추억은 더욱 두터워졌습니다. 연초의 시작이자 새로운 도전을 함께한 소중한 동료와 함께 앞으로 더욱 많은 추억을 만들고 싶은 생각이 가득합니다! 그리고 나의 도전을 성공으로 이끌어 준 진우선생님께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베스트 다이버 진우선생님! 앞으로 저랑 같이 오래오래 세계 곳곳의 다이빙 포인트 함께 다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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