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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진 NOW ]
  • 입력 2018.05.17 15:58

친구들과 함께한 모녀여행기

[가정의 달 수기] 유진투자증권 최원영

저에게 ‘유진’은 참 감사한 곳입니다. ‘유진’에 입사한 덕분에 소중한 동갑내기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서로 입사일도 다르고, 맡은 업무도 다르지만 같은 공간에 근무하며 같은 나이라는 공통점으로 돈독한 관계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만나 지금은 둘도 없는 우정을 나누게 된 동갑내기 친구 2명과 함께한 저의 ‘母女 여행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어느 때와 다름없이 모인 우리 셋은,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있었습니다. 어떤 특별한 일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여러 가지 의견을 내던 중 무심코 나온 아이디어 하나! ‘다 같이 엄마를 모시고 모녀 여행을 떠나보자’ 라는 아이디어가 반짝 떠올랐죠. 과거의 저희 셋이 여행을 떠난 적은 있었지만, 어머니들을 모시고 가는 여행인지라 살짝 걱정이 앞섰습니다. 하지만 언제 또 효도를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여행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고심 끝에 여행지는 ‘괌’으로 정해졌고, 이는 최고의 결정이었습니다. 3월의 괌 날씨는 환상적으로 아름다웠고 사랑하는 엄마와 휴식을 취하기에 더없이 좋은 여행지 였습니다. 여행 전 소소한 걱정들이 한순간에 사라지던 순간이었습니다. 친구들과 여행 전 꼼꼼히 세운 계획 덕에 공항 도착부터 렌트 , 호텔 체크인 까지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어머니들께서는 나이가 각자 다르셨지만, 사랑하는 딸을 두고 있으신 점에서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고 많은 인생 대화를 나누셨습니다. 아마도 대화에 대부분이 딸에 대한 사랑과 걱정이었을 거라는 생각에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첫날, 괌 시내 관광을 시작으로 비치에서 스노클링, 아름다운 관광지 구경,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쇼핑까지. 2박 4일 동안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아름다웠던 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모습은 괌의 풍경이 아닌, 어머니들의 행복해 하시는 얼굴이었습니다. ‘딸들 덕분에 이런 곳도 와본다’며 행복해하시던 얼굴에서 저희 셋도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중간중간 빠질 수 없는 엄마와의 투닥거림도 있었지만요(웃음) 이런게 엄마와 딸 사이 아닐까 합니다. 정말 엄마는 한없이 고맙고 미안하면서, 또 친구 같은 그런 특별한 존재구나’ 라는 생각을 다시금 깨닫는 여행이었습니다. 여행을 통해 어머니들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드린 거 같아 뿌듯합니다. 함께한 친구들과도 단순히 직장동료 관계를 넘어 또다른 가족, 유진가족이 되었던 여행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친구들에게 진심이 담긴 메시지를 보내며 저의 ‘母女 여행기를 마치고자 합니다. 친구들아, 말로만 지나갈 수 있었던 모녀 여행기, 실제로 같이 지켜줘서 고마워. 그리고 지혜야, 결혼 정말 축하한다! 우리 다음엔 이쁜 아가들 데리고 또 같이 여행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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