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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진 NOW ]
  • 입력 2018.01.30 11:01

자신을 위한 공부시간을 어떻게 만들까

책 ‘회사력이 진짜 실력이다’ 中

 

▶목표가 시간을 낳는다

직장인이 되면 학생 시절과는 다른 일상을 살아가게 됩니다. 평일은 대개 회사 업무로 분주하게 일하고, 퇴근 후 저녁이나 주말에는 휴식을 취하며 피로를 풀거나 자기계발을 위해 재량껏 보내는 것이지요.

당신에게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면 창의력을 발휘하여 잘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말 내내 집에서 빈둥거리거나 친구들과 술을 마시며 놀기만 한다면 비즈니스맨으로서의 비전은 없는 것과 다름없으니까요. 귀중한 시간을 생산성 없이 허비하고 나면 시간이 지난 후 크게 후회하기 마련입니다.

만약 유학을 간다거나 자격증을 따겠다는 구체적인 목표가 있다면 자유 시간을 오직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자신의 장래를 설계하고 필요한 공부를 할 수도 있겠지요. 대학원 같은 전문 교육기관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사회인이 되고 나면 ‘좀 더 공부해두면 좋았을 것을’ 하고 뒤늦게 후회하게 되는 과목이 있는데, 대개 재무와 경영 관리, 리스크 관리, 심리학 등이 있습니다. 비즈니스 현장에 뛰어들어 실무를 겪다 보면 비로소 이 분야의 필요성이 선명하게 부각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주말이나 자유 시간에 공부를 꾸준히 해 두면 이후 비즈니스를 해 나갈 때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기계발 현황’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중 7명은 현재 자기계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응답자들이 몰두하고 있는 자기계발 분야 1위는 ‘직무 분야 지식 및 자격증 취득’이 차지했고, ‘외국어’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대다수의 직장인들이 자기계발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이직이나 연봉 인상 및 승진과 관련해 직장 내에서 뒤처진다는 느낌 때문에 공부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더 좋은 업무평가를 위해 많은 직장인들이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자기계발에 뛰어들고 있는 것이지요.

물론 직장인이 자기계발에 시간을 투자하기란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렇다 해도 강요된 기준을 맞추기 위해 자기계발을 한다고 생각할 게 아니라, 스스로 성장하기 위해 공부한다고 생각한다면 조금은 스트레스가 덜하지 않을까요? 스스로 즐거움을 찾으면서 자기발전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목표를 세우는 순간, 직장인으로서의 자기계발이 시작되는 게 아닐까요?

 

▶여가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라

모두가 알다시피 공부는 꼭 머리로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보고 듣고 만지는 모든 경험이 공부인 것이지요. 지식은 얼마나 아웃풋을 낼 수 있느냐, 즉 축적된 지식을 꺼내 쓸 수 있는가에 따라 지식의 깊음과 얕음이 갈립니다. 반면 감성은 인풋, 즉 안에 담고 있는 것 자체의 질과 양이 관건이 됩니다. 따라서 지식과 감성을 쌓는 것 모두 중요한 공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여러 가지 일에 호기심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현재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서만은 누구보다도 적극적으로 욕심을 부려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몇 해 전부터 다양한 업종의 직장인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차례로 강사를 맡고, 일에 관련된 이야기나 취미, 경제 예측, 주식 전망 등을 자유롭게 토론하는 공부모임이 유행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모임을 통해 알게 된 인맥을 바탕으로 개인 사업을 시작하는 경우도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여가시간에 취미로 시작한 일이 새로운 직업으로 이어지거나 일생을 좌우할 수도 있는 것이지요.

요즘은 인터넷 덕분에 책상에 앉아서도 세상의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손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사실 정보에 밝은 사람들은 많지만 그들의 말을 듣다 보면 어딘가 모르게 평면적이고 인공적인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내 것이 아닌 남의 것을 빌려온 정보이기 때문이지요.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한 것이 아니어서 생생한 의견이나 구체적인 감상이 부족하기도 합니다. 보다 강력한 설득력을 발휘하려면 무엇보다 자신의 직접적인 경험에서 우러나온 것이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신상품 개발 분야에서 참신한 아이디어와 시장성 높은 기획으로 정평이 나 있는 일본 기업 유니참의 창업자 다카하라 게이이치로는 경험의 중요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놀이동산에 대해 알고 싶으면 거기서 놀아본 사람의 의견을 들을 필요가 있다. 자신이 직접 놀이동산에 가서 놀이기구를 타보기도 해야 한다. 이렇게 직접 정보의 필드워크를 통해서만 비로소 살아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차츰 정보에 살이 붙어서 독자적인 의견도 낼 수 있다. 간접 정보를 토대로 한 의견은 아무리 꼼꼼하게 만들어도 내 것이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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