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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진 NOW ]
  • 입력 2018.01.23 10:01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스트레스도 약이 된다

책 ‘회사력이 진짜 실력이다’ 中

 

▶직면하면 단순한 긴장감에 불과하다

업무에는 스트레스가 따르게 마련입니다. 직장인이면 누구나 많든 적든 스트레스를 받곤 합니다. 회사 경영의 중책을 맡고 있는 사장도 당연히 그 책임감만큼의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곤 하지요.

물론 일반 사원들도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인간관계가 원만하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그렇지 못하면 그로 인해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업무 때문에 고심하는 동안에도 이래저래 스트레스가 쌓이게 마련입니다.

스트레스에는 좋은 스트레스와 나쁜 스트레스 두 종류로 나뉩니다. 나쁜 스트레스가 소극적이고 퇴행적인 데 반해 좋은 스트레스는 적극적이고 진취적이라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제 저지른 실수 때문에 줄곧 지난 일에 매달려 있다면 이것은 과거, 즉 퇴행적인 것이니 나쁜 스트레스입니다. 반면 내일 큰 상담을 앞두고 결과를 기대하며 마음을 다잡는다면 이것은 미래지향적인 것이니 좋은 스트레스가 되는 것이지요.

하지만 ‘내일 있을 상담이 잘 풀릴까, 실패하면 큰일인데’ 하며 해보지도 않고 이것저것 걱정이 앞선다면 비록 미래의 일을 고민하는 것이라 해도 좋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나쁜 스트레스라고 할 수도 없답니다. 기억해야 할 것은 내일 중요한 상담이 있고 그것을 가장 걱정해야 하는 사람은 바로 담당자인 당신이라는 사실입니다.

걱정한다는 것은 마음을 쓴다는 것입니다. 마음을 쓴다는 것은 그 일을 잘하고 싶어 한다는 증거입니다. 책임감 있는 사원이라면 업무에 대해 걱정하는 게 당연합니다. 오히려 아무 걱정도 하지 않고 무사태평한 자세가 잘못된 것이지요.

스트레스는 일종의 긴장감입니다. 일에 대한 긴장감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면 매너리즘에 빠져 있는 상태이니 직장생활에 의욕이나 보람을 느끼지 못하고 점차 퇴보하게 되는 것이지요.

 

▶스트레스를 제어하는 아주 간단한 기술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아예 스트레스에 푹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렇게 하면 마음을 다잡고 일에 대한 각오를 다질 수 있습니다. 이는 스트레스에서 해방되는 길이기도 합니다. 스트레스는 우리가 ‘도망가고 싶어도 도망갈 수 없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태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덮쳐오는 것입니다.

‘어디 한 번 올 테면 와봐라’ 하는 적극적인 자세도, ‘어차피 도망칠 수도 없으니 알아서 뛰어드는 수밖에 없다’ 라는 소극적인 태도도 모두 좋습니다. 일단 맞서겠다는 의지가 있으면 스트레스는 더 이상 스트레스가 아닙니다. 이미 스트레스를 제어할 자세를 취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알려진 영업 업무에서 A, B, C 세 사람이 한 달에 열흘씩 초기, 중기, 말기로 나누어 영업성과를 보고했습니다. A군은 초기, 중기, 말기에 3분의 1씩 목표량을 달성하려고 했고 B군은 초기와 중기에 각각 20%, 그리고 말기에 집중적으로 60%의 목표량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C군은 초기와 중기에 각각 40%, 그리고 말기에 20%를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세 사람의 영업 계획이 달라서 성과를 올리는 시점도 달랐지만 A군은 처음 두 세 달은 순조로웠지만 연휴가 많은 달에 들어서면 힘들어했고 결국 마지막에는 스트레스가 절정에 달했습니다. B군도 마찬가지로 처음에는 수월했지만 나중에 무척 힘들어했습니다. 결국, 처음 시작할 때는 전력 질주하지만 나중에는 행글라이더가 완만한 곡선을 그리며 천천히 땅 위로 내려오듯이 목표량을 달성하던 C군의 방식을 모두 자연스럽게 따르게 되었습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세 사람 중에서 C군이 가장 스트레스를 덜 받으며 목표량을 달성했기 때문입니다. C군은 스트레스에 쫓기기 전에 먼저 스트레스를 제어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다는 점이 다른 두 사람과 결정적으로 달랐습니다.

이 일화는 스트레스의 노예가 아닌 주인이 되어 어떻게 대처할지 결정해야 한다는 교훈을 줍니다. 스트레스를 자유자재로 제어할 수 있다면, 필요할 때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도 있게 된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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