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진 대리(유진기업)의 『강신주의 감정 수업』

유진인을 변화시킨 인생책 #9

 

유병진 대리(유진기업)의 인생책 『강신주의 감정 수업』 (강신주)

당신은 스스로에 대해 잘 아십니까? 우리는 대개 자기 외부와의 관계를 가꾸려고 애를 쓰지만, 정작 내면을 이해하고 신뢰하는 일에는 서툽니다. 그런 이들에게 ‘유진인을 변화시킨 인생책’ 아홉 번째 주자 유병진 대리(유진기업)는 『강신주의 감정 수업』을 길라잡이로 권해주었습니다.

 

 

1. 인생책으로 『강신주의 감정 수업』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아내가 책을 워낙 좋아해서 집에 큰 책장을 뒀었거든요. 뭐 볼까 거기 둘러보다가 우연히 뽑았어요. (웃음) 아마 2015년도쯤이었을 텐데, 마음이 살짝 복잡했던 시기였거든요. 이 책이, 뭐랄까, 신기해 보이더라고요. 스피노자를 인용해서 사람 감정을 48가지로 구분해서 설명하는 책인데, 다들 그런 거 좋아하잖아요? (웃음) 업무에 결혼준비까지 겹치다 보니까 이래저래 지쳐서 마음을 다스릴 방법을 찾고 싶었나 봐요.

제목 그대로, 감정에 대해 가르쳐주는 책입니다. 사는 일에 치이다 보면 화도 나고 힘들다고 느끼기도 하잖아요. 그건 그 자체로 상당히 감정적인 상태에 놓이게 되는 건데, 역설적으로 그런 상황일수록 감정적인 걸 피곤한 일로 여기기 십상인 것 같아요. 깊이 생각하기 귀찮아서 그런가? 이 책은 우리가 갖는 감정이나 욕망을 긍정하고 받아들이는 것부터 시작해서 좀 더 수준 높은 감정 인식에 이르는 것까지 두루 가르쳐줘요. 자기 내면을 응시하면서 좀 더 어른이 되라는 거죠.

 

 

2. 책에서 특히 어떤 구절이 마음에 와닿았나요?

추가 한쪽에서 반대편 쪽으로 급격하게 움직이는 것처럼,
자만심도 절망으로 바닥을 쳐야 한다.
오른쪽 왼쪽, 그리고 왼쪽 오른쪽으로 움직이다가 추는 천천히 가운데서 멈춘다.
마찬가지로 자만심에서 절망으로 왔다 갔다 해야만
우리는 균형 잡힌 겸손에 이를 수 있는 법이다.
그럴 때 비로소 어른이 된다.
자신의 무능력과 약함도 알지만,
동시에 자신의 능력과 강함도 알게 될 테니까 말이다.

소크라테스가 그랬다잖아요. 스스로 무지하다는 걸 알라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스로의 한계를 잘 알지 못해서 오만해지거나 필요 이상으로 자기를 불신한다는 거예요. 둘 다 불행한 일이죠. 저자의 말을 빌리자면 아직 어른이 되지 못한 거고요. 자기 내면의 위아래로 한계를 알아야 중도의 길을 갈 수 있다는 게 인상 깊었어요. 다른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경험’하라니, 놀랍죠.

 

 

3. 이 책을 선물하고 싶은 유진인을 추천해주세요.

영업팀 최성윤 과장을 추천하고 싶어요. 제가 예전에 수지공장에 있었는데 그 때 사수였어요. 친하기도 하고요. 영업이란 게 아무래도 사람 대할 일이 많은 일이고 그만큼 마음 다스릴 일이 많다고 생각해요. 이 책이 좋은 지침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4. 끝으로 덧붙일 말씀이 있다면?

저자가 주는 답은 결국 자기를 더 이해하고 믿고 사랑하라는 거예요. 감정을 다스려 더 ‘어른’이 되는 길이 거기에 있다는 거죠. 유진가족 여러분도 조금 더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신뢰하면서 삶의 성숙과 평안에 이르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모두 ‘믿을만한’ 사람들이니까요. (웃음)

 

 

[책 소개 – 강신주의 감정 수업]

‘자긍심’에서부터 ‘비루함’까지, 스피노자와 함께 떠나는 내면의 여행!

스피노자와 함께 배우는 인간의 48가지 얼굴 『강신주의 감정수업』. 이성과 감성 사이에서 이성이 절대적인 위치에 있는 철학 전통에서 ‘감정의 윤리학자’ 스피노자는 인간을 이해하는 데 감정이 중요한 키워드임을 주지시켰다. 자아를 잃고 방황하는 현대인에게 가장 시급한 문제는 바로 자기감정을 회복하는 일이라고 주장하는 강신주는 이 책에서 스피노자가 《에티카》에서 분류한 인간의 48개의 감정을 48권의 문학과 어드바이스, 명화와 함께 살펴본다.

가령,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에서 저자는 순수한 열정으로 데이지를 사랑하는 개츠비에게서 ‘탐욕’의 욕망을 읽어내고,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에서는 ‘대담함’을 사랑과 관련시킨다. 이 외에도 애인이 바람을 피우는데도 이별을 고하지 못하는 이들, 나를 귀하게 생각하지 않는 친구를 떠나지 못하는 이들에게 ‘경멸의 대상’과는 단호히 결별할 것을 충고하는 등 다년간의 상담 경험을 통해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어드바이스를 철학자의 시선으로 정제하여 담아낸다.

※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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