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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진 NOW ]
  • 입력 2017.08.11 01:08

변산반도에서 2박3일 여름맛 즐기기

유진그룹 감사팀 여정민 대리

우리 가족 여름휴가 테마는 아가와 함께하는 물놀이였습니다.
아직 장시간 이동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되도록 서울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결정했죠.
변산반도대명리조트는 아쿠아월드가 어린 아기와 물놀이하기도 괜찮다고 해서
2박 3일 이번 여행의 숙소로 결정했습니다.(뒤늦게 알고 보니 차로 3시간40분이 걸리는 곳이었다며..;;)

가기 전 군산에 들러 떡갈비를 먹으며 즐거운 여름휴가를 즐기기 시작했습니다~
남편이 알아본 군산 떡갈비 맛집은 정말 맛집이었어요. “완주옥”이란 곳이었는데 양파나 파 등 야채가 들어간 익숙한 떡갈비와는 달리 양념된 한우를 석쇠에 구어 나오는 떡갈비였습니다. 우왕 굳! 생각하니 또 먹고 싶네요. 츄릅..

식사 후 군산에서 유명한 “이성당”을 찾아 빵 사재기를 하고 새만금간척지를 약 1시간정도 달리고 달려(인간의 힘은 참 대단하더군요...) 변산반도대명리조트에 도착했습니다.
체크인을 하고 리조트를 둘러보던 와중 편의점에서 4만원 이상 구매하면 아쿠아월드 40%할인 안내를 보고 굳이 편의점에서 장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백반이며 물이며 라면, 커피, 간식거리를 아무리 담아도 4만원을 채우기 어렵더라구요. 결국 선택한 방법은 와인이었습니다. 40%할인 받겠다며 4만원 이상 편의점 장을 보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하면서...
다음날 할인을 생각하며 저녁은 이성당 빵과 라면, 와인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여행와서 이게 뭐하는 거죠? ^^;;)

둘째날 일어나자마자 부랴부랴 준비해서 아쿠아월드로 향했죠. 개장시간 맞춰 들어가다보니 한산하고 썬베드 위치도 마음껏 고를 수 있어 좋았습니다. (40% 할인 아싸!!) 실내, 실외 수영장이 있어 좋았고 아기들 놀기 좋은 풀장도 별도로 있어서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오션월드나 캐리비안베이 정도를 생각하면 실망할 수 있지만 아기와 함께하는 물놀이라 적당하다 생각했습니다. 아기와 남편과 함께 유수풀을 돌며 한참 물놀이를 하다가 틈틈이 아기를 남편에게 맡겨두고 튜브워터슬라이드도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남편과 함께 마지막날 또 와야하나 진지하게 고민했던 정말 재밌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숙소로 돌아와 서해안에서 볼 수 있는 장관인 낙조를 보며 이렇게 또 하루가 지나가는 것이 아쉬웠지만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감사하단 생각을 하며 둘째날을 마무리했어요.

마지막 날~ 변산반도의 유명한 관광지인 채석강을 방문했습니다. 엄청난 무더위에 땀으로 샤워를 해가며 찾아간 채석강은 너무나 멋있고 아름다웠습니다. 너무나 뜨거운 햇볕과 더위로 그곳에서 10분을 못버텼지만 또 나름의 재밌는 추억거리를 만들고 왔어요. 여행하며 겨우 가족사진 한 장을 남겼건만....
아가야, 너 어디 보니ㅠㅠ 아가랑 사진 찍기 너무 힘들어요ㅠㅠ흑흑

집으로 돌아오던 길에 다시 군산에 들러 “왕산반점”을 방문해 맛있는 짬뽕을 먹고 그냥 지나치면 아쉬운 “이성당”을 재방문해 또 한 번의 빵 사재기를 했습니다ㅋㅋ 팀원들 선물도 간소하게나마 사구요! “왕산반점”은 짬뽕이 너무나 푸짐했고, 맛도 좋았어요~ 가격도 저렴~탕수육도 함께 시켜서 먹었는데 탕수육은 어렸을 때 먹었던 옛날 느낌이었어요. 저랑 남편은 탕수육 소스가 빈약해서 아쉬웠지만 우리 딸은 태어나서 처음 먹어 본 탕수육이라 그런지 열심히 집어먹더라구요~ 이곳을 또 방문하게 되면 짬뽕만 시켜 먹는 걸로~!!

이번 2박 3일 변산반도 여행은 국내여행의 재미를 한껏 느낄 수 있었던 여행이었어요. 맛집을 찾아가며 멋있는 자연경관을 즐기며 물놀이까지 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한 여행이라 더욱 즐거웠네요~

요새는 휴가철에 해외로 나가는 경우가 많은데 앞으로는 해외로만 눈 돌리지 말고 국내에도 좋은 여행지가 많으니 틈틈이 여행을 많이 다니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여름 휴가였어요! 변산반도 여행 진심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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