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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진 NOW ]
  • 입력 2016.08.29 08:08

[여름휴가기 공모전 당선작] 사랑하는 친정식구와 오랜만에 가족여행으로 정을 나누며

유진투자증권 정애진

엄마라는 말은 듣기만 해도 가슴이 먹먹하고 눈물이 나는 단어다. 따뜻하고 아늑하고, 언제든 달려가면 항상 그 자리에서 묵묵히 웃어주시며 나를 안아주던 엄마.

다른 사람들은 엄마랑 딸이 무척이나 닮았다고 하는데 진짜 닮았는지 저도 궁금하네요^^


이번 여름은 친정엄마를 주인공으로, 그리고 우리는 들러리로 최선을 다하는 여행을 하기로 했다. 가족여행지로 선택한 곳은 전주에 위치한 한옥마을. 차도 렌트해 가족들과 옹기종기 모여 들뜬 마음으로 출발했다. 오랜만에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들과 함께 담소도 나누고 답답하기만 했던 정장을 벗어 던지고 오랜만에 고무줄 바지로 배를 늘리며 마음껏 먹으며 가는 길을 즐겼다. 또 귀여운 우리 조카의 재롱도 보니 멀게만 느껴졌던 목적지 전주에 금방 다 달았다.

전주 한옥마을에서 만난 우리나라 전통가옥인 한옥은 단아하면서도 견고하고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다. 물론 휴가철이라 많은 인파가 몰리기도 하고 무더위에 조금은 힘들기도 했지만 이것 또한 추억이라 생각하고 가족들과 함께 한옥마을 곳곳을 열심히 누볐다. 또 친정엄마는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하는 여행이라 조금은 들뜨고 긴장하신 것 같았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자식들을 챙기느라 바쁘신 엄마를 보니 새삼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한옥마을에서 열심히 돌아보고 난 뒤 숙소로 이동했다. 숙소가 조금은 작고 불편하기도 했고,다 커서 한 방에서 잠자리에 함께 드는 것도 처음이라 조금은 어색했지만, 가족애가 더욱 커지는 느낌이었다.

이번 가족여행을 통해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 여행이었다. 자주 여행을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번을 가더라도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고 서로에 대한 마음을 더 많이 전달하고 이해하는 여행이 진정한 여행이 아닌가 싶다.


사랑하는 엄마, 항상 그 자리에 오래오래 있어주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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