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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진 NOW ]
  • 입력 2016.06.10 01:06

오과장의 전라지역 탐방기 # 2

작지만 강한 공장을 가다

전라지역 탐방기의 유쾌했던 첫 만남을 마무리하고 나눔로또 광주센터의 조계진 매니저가 추천한 맛깔스런 고등어김치조림으로 밥 한 공기를 다 비운 후 따스한 봄 햇살을 맞으니 세상 부러울 게 없습니다. 이게 바로 ‘등 따시고 배부르다’는 말인가 싶습니다.

광주에서의 행복한 첫 식사를 마치고, 다음 인터뷰이를 만나기 위해 전남 나주로 향합니다. 광주 시내에서 30여 분 거리에 있는 나주는 전국에서 배로 유명한 곳이며, 또한 유진기업 나주공장이 자리잡은 곳입니다. 복잡한 시내를 벗어나 조용한 시골길을 달리며 차창 밖으로 보이는 이름 모를 꽃과 따사로운 햇살을 받는 남도 들녘은 참으로 평화롭게 보입니다.

나주공장에 도착하니 아담하면서도 소박한 느낌의 건물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27년이 지난 공장의 외관에서 그동안 걸어왔을 세월의 흔적을 새삼 짐작케 합니다. 앞서 광주북지점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지만 조용함 속에 숨겨진 묵직한 카리스마가 느껴집니다. 올해 처음으로 공장장 역할을 맡아 나주공장을 책임지고 있는 박세훈 공장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공장규모는 작지만 패기있는 유진인의 강한 힘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유진기업 나주공장 전경

- 공장장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2001년 7월 전남 곡성공장으로 입사한 뒤 2007년 나주공장으로 발령을 받아 약 9년 정도 근무했습니다. 이후 호남사업소 영업팀장을 하다가 남부 지역본부로 바뀌면서 지난 해 12월 나주공장 공장장으로 발령받아 올해가 공장장으로 근무하는 첫 해입니다.

- 나주공장을 소개해 주신다면

유진기업 나주공장은 법인명은 현대산업 주식회사로 1989년 1월 설립되었습니다. 공장부지는 약 2만평으로, 하루 레미콘 생산량은 시간당 330루베입니다. 과거에는 석산도 운영했지만 지금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납품지역은 나주는 물론 광주, 화순, 함평 지역까지 담당을 하고 있습니다. 직원은 총 13명으로 20년 이상 근무하신 분이 4명, 10~20년은 5명, 5년 이하는 총 4명입니다. 아무래도 직원 수가 적고 다들 오래 근무하다 보니 밝고 긍정적이며 가족 같은 분위기가 우리 나주공장의 가장 큰 장점이 않을까 생각합니다.

- 처음으로 공장장이 되셨는데

올해 공장장으로서 업무를 수행하는 첫 해이기 때문에 다양한 고민들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 내에 아직 유진기업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고 상호가 현대산업이기 때문에 현대 계열사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때문에 지역 내에서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유진기업을 알리고 우리 나주공장을 알려나가는 데 더욱 매진할 계획입니다.

▲ 유진기업 나주공장 박세훈 공장장

- 올해 나주공장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먼저 경영목표 달성은 공장장으로서 당연히 달성해야 할 부분입니다. 현재 수도권은 레미콘 시장상황이 좋다고 하지만 반면에 나주지역은 상황이 많이 어렵습니다. 이미 나주혁신도시 관련한 물량들은 대부분 빠졌으며, 이같이 공사물량이 없는 상태에서 영업을 진행하다 보니 지역 레미콘 회사들과 경쟁이 상당히 치열합니다. 수도권처럼 건설현장이 많지 않은 나주지역에는 레미콘 회사가 무려 10개나 있어 경쟁은 앞으로도 더욱 심해질 거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치열한 경쟁상황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내부적으로는 직원들과 합심해 긴축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외부적으로는 공격적인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입니다.

- 영업을 오래하셨는데 업무 노하우가 있다면

회사생활을 하면서, 특히 영업을 하면서는 자기관리와 자기통제 즉 마인드 콘트롤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영업이 사람을 많이 만나는 업무이다 보니 타인중심에서 생각을 하며 자기 중심이 무너질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오랫동안 회사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 공장장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은 무엇인가요

스트레스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던지 자신만의 방법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단 스트레스는 빠르게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게 중요한데요. 저도 처음에는 술을 마시거나 운동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었습니다. 하지만 회사생활을 어느정도 하고 익숙해지다 보니 나중에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술을 마시거나 따로 운동을 하지 않아도 퇴근하는 순간 뒤돌아서면 잊어버리게 되었습니다.

- 나주공장 직원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힘든 여건 속에서 우리 나주공장 직원들이 지금도 충분히 항상 밝은 에너지를 가지고 열심히 잘 해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힘든 시장,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고 우리 나주공장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금처럼 기본에 충실하며 각자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로 저도 앞으로 공장장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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