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이 488억 원 규모의 한국건강관리협회 인천지부 신청사 신축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이번 사업은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일대에 대지면적 876평 부지에 지하5층~지상 7층 규모로 업무시설을 조성하는 공사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25개월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동양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수주 위기를 넘기 위해 올봄부터 도급사업 수주 정보를 수집하는 수주 캠페인을 진행하며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그 결과 지난 8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시공능력평가 순위에서 81위를 기록하며 법정관리 졸업 후 최고 성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걸그룹이자 K팝 스타인 블랙핑크의 제니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동양의 고급 주거 브랜드인 ‘라테라스 한남’ 빌라를 매입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동양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급등과 건설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동양의 역량을 집중해 수주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건설경기 상황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철저한 시장분석과 차별화된 노하우로 수주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