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에버에서 진행 중인 연간제작물 설문조사에 많이들 참여하셨나요? 유진인이라면 매년 받고 있는 연간제작물들! 오늘 유진비하인드에서는 만족스러운 연간제작물 뒤에 있던 이야기를 꺼내보려고 합니다.
연간제작물, 어떻게 만들어질까?
유진의 마케팅 및 F&B 계열사 유진엠과 함께 제작하는 연간제작물은 6월부터 제작 일정에 돌입합니다. 제작물들의 최신 트렌드 및 이슈를 함께, 다양한 기업들의 제작 샘플을 참고하며 올해의 콘셉트를 잡기 시작합니다.
콘셉트가 확정되고 나면 7월부터는 본작업이 진행되는데요. 제작물의 소재 및 원단 등에 대한 결정과 함께, 본격적인 디자인 작업이 이뤄집니다. 이후 8월 약 한달간 디자인 시안에 대한 무수한 피드백과 컨펌이 오가는, 인고의 시간을 겪게 되는데요. 오탈자나 색상에 대한 검수 등 디자인에 해당하는 모든 피드백이 이뤄집니다.
이후 선선한 9월에 들어서면, 확정된 시안을 바탕으로 비로소 ‘제작’물을 ‘제작’하는 단계에 들어가는데요. 실제 인쇄 및 제작을 통해 색상이나 품질에 차이가 발생하진 않는지, 샘플 검수 후 생산에 들어갑니다. 이후에는 각 계열사 별로 수요조사를 하여 지급을 하며, 연간제작물의 긴 제작 여정이 끝마치게 됩니다.
23년, 올해의 콘셉트
최근 2년간 떠오르는 제작이슈로는 ‘ESG’가 있는데요. 기후변화 대응 및 환경보호 등의 자연친화적 트렌드에 따라 제작물에서도 친환경을 추구하는 경향이 두드러졌습니다. 플라스틱 펜 대신 연필을 주거나, 재활용품 및 나무 등을 소재로 제작물을 만드는 사례들을 이따금씩 보셨을 텐데요. 유진 또한 ESG기업활동에 동참하기 위해 올해 다이어리를 친환경적 소재로 바꾸었습니다. 우선 표지의 경우 기존의 인조가죽에서 한지를 사용하고, 내지 또한 100% 친환경 인증을 받은 용지를 사용했습니다.
디자인 부분에서는 ‘슈퍼노멀’이라는 콘셉트를 적용했습니다. 슈퍼노멀은 ‘특별함(Super)’와 ‘평범함(Normal)’을 합친 말인데요. 말그대로 특별한 평범함, 필요없는 디자인을 덜어내고 본질에 충실하자는 디자인 콘셉트입니다. 이 콘셉트는 올해의 캘린더에 반영이 되었는데요. 혹시 달력 뒤에 삽화가 기억나는 분 계실까요? 기억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매우 감사하지만, 대부분은 삽화에 큰 신경을 기울이지는 않으실 겁니다. 올해는 앞면에 직관적으로 큼직하게 날짜를 볼 수 있도록, 뒷면에는 일정 메모가 가능하도록 만들어, 불필요한 ‘디자인’을 덜어내고 보다 ‘기능’에 중점을 둔 캘린더를 제작했습니다.
이렇게 유진의 연간제작물 제작과정과 함께, 23년의 제작 콘셉트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참여해주신 연간제작물 설문조사 속 여러분의 의견을 고려하여 더욱 만족도 높은 24년 연간제작물로 찾아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