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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01 14:03

구글이 유료가 된다고?!

1일(화)부터 고화질 사진 무료 업로드 서비스 폐지… 대안은?

 

무제한, 무료, 고화질, 세 가지의 강점을 가졌던 구글의 사진 및 동영상 클라우드 서비스 ‘구글 포토’가 1일(화)부터 유료화된다고 합니다. ‘구글 포토’는 고화질 사진을 무료로 무제한 업로드할 수 있는 구글의 사진/동영상 저장 서비스입니다. 이외에도 얼굴 인식 기반 앨범 정리, 글자 인식 등 유용한 기능으로 전세계 10억명 이상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구글 포토’, 과연 어떻게 바뀌는 것일까요?

정확히 말하자면, 유료화라기보다는 ‘고화질 사진’ 무제한 업로드 서비스가 사라지는 것입니다. 구글 계정을 생성하면 우리는 계정 당 15GB의 가상 클라우드 용량을 받게 됩니다. 해당 용량은 메일이나 각종 저장공간으로 이용 가능하며, 15GB를 넘어가면 ‘구글 원’이라는 유료 서비스를 신청해야 합니다.

‘구글 포토’가 그간 많은 사랑을 받아온 이유는 바로, ‘고화질 사진’에 한하여 이 15GB라는 제한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즉, 할당 받은 15GB의 클라우드 용량을 소모하지 않고 무제한으로 ‘고화질 사진’ 저장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1일(화)부터는 ‘구글 포토’의 ‘고화질 사진’ 역시 계정 클라우드의 15GB를 소모하게 됩니다. 할당 받은 15GB가 꽉 차게 되면 아래의 ‘구글 원’ 유료 서비스를 통해 용량을 확장해야 계속해서 저장공간을 사용을 할 수 있습니다.

구글에 따르면, 6월 1일(화) 이전까지 ‘구글 포토’에 업로드 되었던 ‘고화질 사진’에 대해서는 새로운 정책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즉, 5월 31일(월)까지는 ‘고화질 사진’을 무제한으로 업로드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1일(화)부터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1.구글 유료 서비스를 이용해야 할까?

무제한 업로드가 사라지는 점이 야속하긴 하지만 15GB라는 용량이 갖는 의미에 대해 정확히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구글 포토’에서 ‘고화질 사진’이란 ‘원본 사진’을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구글 포토의 ‘고화질 사진’은 큰 손실이 없는 정도의 압축이 진행된 사진입니다. 현재의 핸드폰 사진을 기준으로 했을 때, ‘고화질 사진’의 용량은 대략 0.5MB 내외입니다. 이를 15GB로 환산하면 약 30,000장. 즉, 하루에 40장씩 업로드 해도 2년을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인 셈입니다. 하지만, G메일 및 G드라이브와 함께 용량을 소모해야 하니 실제 체감 용량은 더 적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2.다른 대안은?

구글이 아닌 네이버, 카카오, MS(마이크로소프트) 등 다른 IT기업들이 제공하는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것 역시 또 다른 대안입니다. 잠시, 각 기업들의 무료 제공 용량 및 월별 서비스 요금을 살펴볼까요?  

네이버 MYBOX의 무료 저장 공간이 30GB로 가장 크다는 점과, 카카오의 경우 무료는 없고 100GB 당 990원으로 일괄적용을 한 점이 가장 먼저 눈에 띕니다. 네이버 MYBOX와 애플의 아이클라우드는 각 요금제의 100GB 당 금액이 비슷합니다. 각종 애플 기기를 통해 애플 생태계를 구축하신 분이라면 아이클라우드 또한 좋은 선택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편 MS는 무료 용량은 5GB뿐이지만, 유료 요금제에 있어서 최강의 가성비를 자랑합니다. 사용하려는 목적과 성향에 따라 알맞은 요금제를 골라 사용하시면 좋은 것 같습니다.

구글은 6월부터 유튜브의 모든 영상에 광고를 삽입하고, 구독자에게 이용료를 청구할 수 있는 약관을 추가하는 등, 자사 서비스의 수익률을 강화하기 위한 방침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나날이 변해가는 플랫폼 춘추전국시대, 내게 맞는 플랫폼과 서비스를 찾고 합리적이고 지혜로운 소비를 이어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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